아름다운 풍경.
여기가 어디였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 울산의 강동해변 어디였던가?
잘 몰따..ㅎ~
나이가 들어 해변의 창공을 보니
나옹선사의 선시가 떠오른다.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그 글귀에 일장춘몽을 더하면
아마 요런 풍경의 참맛이 아닐까?
어디서든 성당의 성스런 건축물을 보노라면
왠지 마음이 정결해진다.
마당에는 언제나 마리아상이 꼭 함께 따르니
구노의 가곡“아베 마리아”를 떠올리며 마음이 숙연해진다.
천사의 계시로 그리스도를 처녀 잉태하여
동굴 안의 마구간에서 예수를 낳고...
성당의 추억은 다 아름다운 이야기며 성스러운 기억뿐이다.
따스한 햇볕을 즐기는 것을 보니
계절이 가을이었나?
어느 노학자의 말쌈이 생각난다.
삶의 황금기는 가을이 짙어가는 지금 시절이라고.
인생의 쓴맛 매운맛 다 맛보고
무엇이 참으로 좋고 소중한지를 느끼는 나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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