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①

gamro 2018. 4. 10. 16:35

오스트리아 빈에서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까지 3시간.

우중에도 며칠째 함께하고 있는 헝가리인 <앤드류>기사는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다 주었다.

 

가이드는 <체스키 크룸로프>

<체스키 크룸로프 역사지구>라고 하며 설명을 한다.

마을로 들어가는 안쪽으로 <체스키 크룸로프성의 탑>이 보인다.

 

첫눈에

동화책속의 그림 같은 성당이 보인다.

성모마리아와 <성 비투스>에게 봉헌한 <성 비투스 교회>.

 

옛 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뾰족한 붉은 지붕의 집들을 보노라니

어릴 적 그려보던 책속의 동화마을이 연상된다.

그리고 그 속의 늙은 공주를 바라보며 포즈를 취한다..^^

 

마을에 들어가는 높은 곳에서

<체스키 크룸로프 고성> 첨탑의 전경을 본다.

마을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란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죠기 앞의 하얀 건물 <망토다리>쪽으로 다가간다.

 

마을을 굽이도는 <블타바 강> 물줄기가

우리나라 예천의 <회룡포>를 떠오르게 한다마는

중세 시대 모습의 마을이 한 폭 그림동화가 되어

환상적으로 펼쳐놓은 이곳과 비교하는 자체가 부끄럽다 못해 멍청하다.

 

<망토다리>를 건너면서

방어를 위한 난간의 구멍으로 마을을 바라본다.

그림 같은 전경에 도취되어 일행을 놓치고 미아가 될까 두려웠다..^^

 

성으로 들기 위해 <망토다리>를 지나고 있다.

지금 걷고 있으면서도 이곳이 <망토다리>인지를 전혀 몰랐다.

바라만 봐도 아름답고 멋진 옛 마을에 혼이 빠져서..

 

S형으로 

흐르는 <블타바 강> 안으로

다닥다닥 붙어있는 붉은 지붕들의 마을로 연결되는

<이발사다리>를 높은 곳에서 훤히 보며 성 안으로 들어간다.

 

성 안의 벽면이 타일인가?

16세기에 꾸며졌다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

내부의 별난 벽면장식을 보며 성탑 방향으로 걷는다.

 

360개의 방으로 꾸며져 있다는

<체스키 크룸로프 성> 안의 통로를 지나며 또 바깥을 내려다본다.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마을에 셔터를 계속 눌러댄다.

 

성 내의 통로를 지나니 성 안의 마당이 보인다.

서있는 여기가 쬐끔 높았던가?

전면에 <체스키 크룸로프 성>의 상징인

<흐라덱 성탑>이 더 가까이 보인다.

 

<흐라덱 성탑>까지 왔다.

성탑의 아래서 보나 성탑의 전망대에 올라가서 보나 꼭 같단다.

성 아래의 정원에도 가지를 않고

<성 욥스트 교회>의 종탑을 보며 <이발사다리>로 향한다.

 

<성 욥스트 교회>가 지금은 <마리오네트박물관>으로 바뀌어

체코의 고전과 현대 인형극을 전시하는가본데 관람은 생략.

 

<블타바 강>의 강변.

강가 주변으로 많은 카페가 늘어져있다.

구시가지로 향하는 <이발사다리>를 건너며 할멈이 포즈를 취한다.

 

<체스키 크룸로프 성>이 있는 <라트란 거리>

강 건너 구시가를 연결하는 <이발사다리>에는

십자가에 박힌 <예수상><성 요한 네포무크 조각상>이 있다.

 

다리 근처 이발소의 이발사 딸과

영주 아들의 비극적인 사랑과 이발사의 불행한 죽음에 얽힌 이야기의

<이발사다리>를 건너 <라트란 거리>에서 구시가지에 왔다.

 

-체코의 체스키 크룸로프 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