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슈테판 대성당

gamro 2018. 4. 2. 15:57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

면적과 인구수가 우리나라의 대전과 비교를 하면 비슷하려나?

그리 크지도 않은 도시에 많은 고적들이 관광객들을 불러 모은다.

 

<벨베데레 궁전>에서 <슈테판성당>까지 관광버스로 10여분.

넓은 도로에서 하차하여 <슈테판대성당>까지 쬐끔 걷는다.

짧은 도보에서도 유럽 고도古都의 문화가 느껴지는 그런 도시다.

 

우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건물

<장크트 슈테판대성당>이 눈앞에 나타났다.

 

<장크트 슈테판대성당>의 쌍둥이 탑.

그리스도교 역사상 최초의 순교자로 기록된

성인聖人 <슈테판>에서 성당명이 유래되었다한다.

 

높이 39m 천장의 성당내부로 들어가니

외부 못잖은 웅장함에 기가 질린다.

 

공사기간 65년이나 걸렸다는 107m 길이의 거대한 성당.

넓은 실내에는 신도인지 관광객인지 사람들도 많았다.

 

<슈테판대성당>의 중앙 제단이다.

제단의 안쪽으로는 들어가지 못하도록

철창칸막이로 차단을 해놓았다.

 

칸막이 좌측으로 정교한 조각물이 많이 서있다.

이 물건이 <안톤 필그람의 설교단>이라던가?

교회를 대표하는 네 명 신부의 초상으로 되어있단다.

 

대성당 내부에는 많은 성화와 조각들이 있었다.

1147<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하였다하며

그 후로 지금까지 끊임없이 많은 보수와 증축을 하였다.

유명한 예술인들까지 성화와 조각들을 이곳에 많이 채웠으니

예술품과 그 외 소장품을 비롯하여 등등 얼마나 많을꼬!

 

성당내부에는 작은 제단들도 수없이 많았다.

제단가까이 갈수 없도록 차단을 해놓았지만

어둠침침함에도 셔터를 눌러봤다.

 

지하에는 1450년에 만든 지하유골 안치소 <카타콤>이 있다는데

페스트로 죽은 사람의 유골 약 2,000구와

합스부르크 왕가 황제들의 유해 가운데

심장 등의 내장을 담은 항아리 및 백골이 쌓여 있다한다.

 

수없이 많은 제단들 중 몇 곳을 담았다.

하나하나 모두가 다 누구의 제단일까 의문도 났지만

아무도 설명해줄 사람이 없었다.

 

유럽의 성당에는 어디나 다 파이프오르간이 있었다.

여기도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설치되어있었다.

제대위의 커다란 창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오는 신비한 빛을 보며

그런 모든 것도 담고 싶었지만 능력 부족이었다..^^

 

성당 바깥으로 나와서 웅장한 외부를 함 더 본다.

유럽 곳곳에서 많은 성당들을 보았지만

보면 볼수록 유럽의 성당들은 신비스럽기만 하다.

 

첨탑에 올라

모자이크의 지붕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걸.

아쉬움을 쬐끔 남기며 이곳을 떠난다.

 

이제 <체코>

<체스키 크롬로프>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