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 로텐부르크①

gamro 2018. 5. 7. 16:37

<테네스버그>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독일의 아름다운 소도시 <로텐부르크>에 도착을 하였다.

성벽 바깥으로 주차장시설이 되어있어 아주 작은 마을인가 했더니 아니다.

 

마을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찾으러

묵직한 성벽둘레를 걷는다.

이름 모를 새들도

성벽의 구멍구멍을 보금자리로 삼아 함께 살고 있다.

 

마을을 들어서니 묘한 시골풍경이

나의 감성을 압도한다.

 

중세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는 도시란다.

골목길과 가옥에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상상만 하였던 중세시대

그때 그 시절의 모습인가 생각을 해본다.

 

동네의 주막 같은 카페들을 보노라니

우리나라의 옛날 동네풍경과 흡사하였다.

 

너무 재미있는 변두리골목길을 걸으며 도심으로 향한다.

워낙에 작은 성내도시여서 잠시 걸으면 중심지광장에 도착을 한다.

 

내가 생각하였던 독일은

깨끗하고 야무지게 질서가 잡혀있는 곳이라.

역시나 어느 한곳 흠잡을 곳이 없었다.

 

<로텐부르크>의 중심지 <마르크트광장>에 왔다.

이 작은 도시에 이런 곳이 어떻게 있으리라!

작은 탄성이 나왔다.

 

광장의 저편에 하얀 건물의 <시의회 연회관>은 이곳의 명물이다.

건물 전면의 벽시계 인형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매시 정각이 되면 시계 창문이 열리며 인형극공연을 한다고 여행객이 몰린다.

그냥 우리나라의 뻐꾸기시계처럼 인데..^^ 

 

이 작은 도시에 이 큰 <시청사>건물이 어떻게 왜 지어졌을까?

지구상에 유일하게 유럽만이 있었던 중세시대를 보노라면

유럽은 참 대단한 곳이었다.

 

우리가 늘 동화책 속에서 보던

뾰족한 세모지붕의 집이 이곳에서는 너무 흔하다.

이번 여행에서 <동화책>이란 용어를 너무 많이 섰다.

 

광장에 있는 분수대의 조형물이 아예 눈에 띄지를 않는다.

그림 같은 동화책 속에서는 별것 아닌 모양이다..^^

 

영화촬영 속의 세트장이 절대 아니다.

아래사진의 뾰족한 첨탑 2개는 <야곱교회>의 종탑이다.

어쩌다보니 자유시간에도 <야곱교회>를 못 갔다.

 

광장에서

나무로 만든 자전거가 묘하기에 셔터를 눌렀더니 돈을 달랜다.

이왕에 모델료까지 줬는데 본전은 찾아야지 하며 몇 장 더..^^

 

도심의 상가를 걷다보니

<캐테 볼파르트 Käthe Wohlfahrt>란 간판이 보인다.

크리스마스용품점이고 박물관이다.

 

세상의 온갖 크리스마스용품이 빠짐없이 다 있었다.

일 년 내내 크리스마스용품으로만 가게를 오픈한다는 이곳에는

<크리스마스박물관>도 함께한단다.

 

용품점 안에서는 사진촬영이 절대금지다.

몰래 사진을 몇 장 찍다하니 예쁜 종업원이 살짝 손을 끈다.

2층 높이의 엄청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찍으라고.

늙은 동양인 여행객이 이뻐 보였던 모양이다..^^

덕분에 고맙게도 엄청스럽게 큰 크리스마스트리를 사진으로 담아왔다.

 

아직도 체력에 여유가 있는 자유시간이라

뒤도 안보고 신비한 곳을 향하여 어린아이처럼 무조건 걷는다.

약속장소의 방향과는 엇박자로 가고 있었다.

 

-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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