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해운대동백섬에서 바다의 가을을 본다.

gamro 2018. 10. 31. 10:27


마린시티의 무거운 고층건물의 중량에

바닷물이 곧 넘쳐오를 것 같다..^^




동백섬에서 마린시티방향을 보면서

<티파니21 뷔페 유람선>이 정박한 선착장 앞으로

앙증맞은 요트 한 대가 지나간다


 

짧은 여유시간에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앞마당을 잠시 거닌다.

저기 새까만 피부에 엄청 뚱뚱한 외국인 여자가 보인다.

굵은 몸집에도 하얀색 정장차림의 복장을 보니

오늘 여기에서 국제모임행사가 있는 모양이다.

수행원들? 아니었으면 렌즈로 당긴 사진이 볼꺼리인데..^^ 


  

바다의 풍경은 가을이라고 별난 게 없다.

맨날 그 모양에 밋밋한 그 풍경이다.

기껏 하늘의 구름모양이나 좀 변할까 말까다..^^





그래도 가을이라고

사방을 둘러보니 키 큰 소나무들뿐이다.

늘 푸른 이놈들 역시 밋밋하다.




세상이 바뀌고

사계절의 기복에도

꿋꿋하게 버텨내는 동백섬의 등대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