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멈이
꼬맹이 조각의 귀여운 고추를 만지니
아이가 뿔따구가 난 표정을 짓는다..^^
고추의 희롱에 뿔따구 난 아이..^^
이사람 저사람 오가는 관광객들이
꼬맹이의 고추와 손을 워낙에 많이 만져서
노랗게 반질반질 물집이 다 생겼다..^^
1914년 노르웨이 주빌리전시회 때 만들어졌다는 오래된 다리.
100m 길이의 다리 양쪽 난간에는 등불과 함께 58개의 청동조각이 세워져있다.
들어올 적에 우측의 조각을 담았고 지금 나가면서 역시 우측의 조각을 담는다.
등 뒤에 아이를 업은 노인의 조각이다.
역광을 비켜 사진을 찍으려니 뒤편의 조각이 안 보인다.
조각에는 거의 다 아이들이 함께한다.
뭔 내용인지는 몰라도
노인을 어깨위로 메고 있는 조각이다.
아래 조각은 여자가 온몸을 던져
남편을 제압하는지 사랑을 하는지 몰따..^^
아이를 안고 있는 남자의 건장한 모습은 멋이 있는데
여자들의 조각은 디기 뭉텅하고 볼품이 없다 싶더니
웃고 있는 조각들이 어린소녀란다..^^
아래의 조각, 머리위에 팔을 올리고 있는 작품 역시 어린소녀다.
이 나라에도 과거에 마라톤선수들이 좀 있었던가보다.
달리기를 하고 환호를 지르는 런닝맨이다..^^
서있는 남자와 여자의 모습은 왜 이리 심각할까?
다리의 저쪽 편 난간에서
남녀가 함께 들어있는 반지를 봤지 싶은데
이곳에는 반지 안에 남자 혼자서 몸부림치고 있다.
표현이 좀 잘못되었나?.^^
남자가 못된 놈을 때기치나 싶어 자세히 보니
여자의 머리카락이 치렁치렁하다.
격한 사랑싸움인가?..ㅋ
춤을 추는 젊은 남자와 여자의 조각이다.
팔을 든 모습이나 발의 동작을 보니 세련된 한 쌍의 댄서 같다.
에구~ 애기들에게 위험한 놀이.
아기를 위로 아래로 흔들고 돌리는 놀이에
애기가 몸을 잔뜩 움츠리고 있는 모습이 안쓰럽다..^^
애기를 델꼬
높이 비행기 태우는 놀이를 하다가
겁을 먹은 애기가 오줌을 찔기면
곧바로 엄마의 입에 쇽~^^
비겔란드스파켄의 다리초입 기둥꼭대기에
여자를 잡아먹으려는 도마뱀의 조각이 있고
그 아래는 아빠의 등에 탄 소년의 조각이 보인다.
저 편으로는 두 어린이를 양 팔 사이에 끼고 있는
잘 생긴 건장한 사나이의 조각도 보인다.
비겔란조각공원의 많은 조각품을 사진으로 담아
예술작품에 지식도 전혀 없는 내가 거짓말을 많이도 했다.
그림에 대한 설명을 아예 믿지 말고 무시하기를 바란다..^^
무성한 가로수길을 걷다가 길가 나무사이로 숲속을 보니
따스한 햇볕을 즐기는 이곳의 토박이 남녀가 보인다.
참 좋은 나라의 행복한 사람들 모습이다.
-다음 편은 오슬로 시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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