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연구를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과학자이며
탐험가이자 국제정치가였던 노르웨이 오슬로의 국민적 영웅 <프리드쇼프 난센>
포로 송환, 난민 구제, 소비에트 기근의 구제 등등에 노력하여
노벨평화상을 받은 오슬로 출생 <프리드쇼프 난센>의 형상과
그의 여권 그리고 난민을 표현한 조각이 시청사외벽에 새겨져있었다.
오슬로 시청사의 전면을 담았다.
시청사의 앞 광장 중앙으로 맑은 물이 콸콸 쏟아져 내린다.
시청광장에서 맑은 물이 흘러내리는 의미는
세상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겠다는 공직자의 마음에 뜻인가?
나의 생각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식이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한 오슬로 시청.
건물 전면 위 높은 곳에는 <오슬로 소녀>라는 조각이 보이고
앞마당에는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상이 있는 분수가 있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대통령도 이곳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였으며
우리나라 전남 목포에는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이 있다.
다음 편에는 목포의 그 기념관을 정리하여 올려야 되겠다.
시청사의 건물 안으로 들어서면 큼직한 중앙 홀이 나온다.
홀의 사방 아래위로 대형벽화가 빼곡하게 그려져 있고
이 홀에서 노벨평화상의 수상식이 거행된다.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 가면
이 홀에서 수여받는 사진이 있다.
2층으로 오르는 계단입구에 그려진 벽화다.
비스듬히 누워있는 여인의 배가 뽈록한 게 아기를 가졌나보다.
화살을 세 개나 쥐고 있는 뒤쪽의 남자는 뭐하는 누굴까?
그림을 찬찬히 보며 내 멋대로 상상을 하면 참 재미가 있다.
그림의 앞에는 작은 종이 있었다.
뭐하는 종인지는 몰따.
홀의 양 옆으로 기다란 벽화가 그려져 있다.
기다란 벽화 앞으로 기다란 의자가 마련되어있다.
커다란 함마를 든 남자가 뭔가를 파괴한다.
파괴되는 그림 전체를 보면서 드는 느낌이 왠지 좀 섬칫하다.
나치스 독재의 잔혹한 사회개혁을 그린 벽화인가보다.
현관 위에는
다양한 직업에 열심히 살아가는 노르웨이사람들을 그린 대형그림이 보인다.
그림의 맨 우측에 서있는 사람은
1903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에른손>이며
맨 왼쪽에 서있는 사람은 1922년 노벨 평화상을 받은 <프리드쇼프 난센>이란다.
청사의 복도에 있는 흉상을 담았다.
노르웨이 시청사의 건축가 <매그너스 폴슨 Magnus Poulsson>과
오슬로 시장으로써 새로운 시청건설에 노력한
<히에로니무스 헤이어달 Hieronymus Heyerdahl>의 흉상이다.
노벨평화상수상식장인 오슬로 시청.
노벨은 왜 평화상만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수여하라고 유언을 하였을까?
그분의 선견지명에 평화상에는 항상 논란이 뒤따른다는 것을 미리 예견하고
그의 조국 스웨덴이 아닌 오슬로에 오욕의 책임을 떠넘겼나보다..^^
순전히 나의 생각...ㅋ
이 그림을 보며 문득 떠오르는 나의 느낌은
박정희대통령시절의 <잘 살아보세> <재건합시다>란 구호의
사회적 분위기가 느껴진다.
나의 생각이 너무 비약하였나?..^^
창밖을 바라보니 오슬로항구에 아주 큰 크루즈선이 보인다.
저 배는 얼마나 많은 관광객들을 델꼬 왔을까.
오슬로시청의 회의실이다.
전면 의장석 뒤편의 그림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이 보인다.
복도 여러 진열장에는 각국에서 기증받은 선물들이 많이 진열되어있었다.
그 중에는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기증한 금빛 거북선도 보였다.
실내에 있다가 바깥으로 나오니 눈이 부신다.
더구나 오슬로의 영혼이라는 오슬로의 상징인 백조.
분수 위 두 마리의 청동백조를 보노라니 더욱 눈이 부신다.
바깥으로 나오면서
좌우측의 벽면에 우중충하게 채색된 목각이 붙어있었다.
그 중 우측 벽면의 목각 전부를 담았다.
목각에 설명은 아래쪽에 자그마하게 설명되어있었지만
이곳 언어에 까막눈인 나에게는 무슨 내용이 적혔는지 알 수가 없었다.
하지만 느낌에서 노르웨이의 신화 내음이 물씬 풍긴다.
외벽의 목각부조를 쭉 훑어보노라니
목각 하나하나가 다 연결되어
뭔가의 옛날이야기가 되는 듯 하였지만 뭔지 몰따.
목각부조 벽면 앞에는
이제 막 결혼식을 마친 듯 한 신혼부부와 가족들의 차분한 모습이 보인다.
우찌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다 아름답게만 보이냐!
내 눈에 깍지가 씌었냐보다...ㅎㅎㅎ
다음 편은
목포의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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