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2년. 스웨덴 노르웨이 연합 왕국을 다스렸던 <칼 14세 요한> 그의 이름을 따서 붙여진 <칼 요한스 거리Karl Johans gate>의 국회의사당 앞 아이스링크의 분수대 앞에 왔다. 분수대 끄트머리에 <헨릭 베르겔랜드Henrik Wergeland>의 동상이 있다. 노르웨이의 독립을 상징하는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였으며 자유에 대한 사랑으로 전설적인 인물이라 한다. 존경할 수 있는 많은 인물의 조상이 있어 좋은 게 아니라 이 나라는 존경할 줄 아는 후손이 있어 좋은 나라이다. <헨릭 베르겔랜드> 동상 앞에서 아이스링크의 분수대 건너편으로 노르웨이의 국회의사당이 보인다. 희한한 게 국회의사당에는 차량도 진입 못하고 국회의원들을 위한 주차장도 보이지 않았다. 국회의사당 앞으로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작은 공원이 있고 그 곳엔 아이스링크와 시원한 분수가 있으니 운동하는 시민들뿐 아니라 나무 아래의 사슴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엉덩이를 내밀고 있다..^^ 이곳은 오슬로 중심부 최고번화가의 작은 공원이라 시민들을 비롯하여 관광객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것 같다. 사람들의 움직임이 무척 한가해 보인다. <칼 요한스 거리Karl Johans gate>로 나온다. 상가건물 앞으로 노천카페가 끝없이 줄지어져있다. 설마 오슬로의 시민들이 다 여기에 나와 앉았을까?..^^ 거리의 끝 언덕에 <칼 14세 요한>이 지었다는 노르웨이왕궁이 보인다. 왕궁에서 맞은편 길 끝으로는 오슬로 센트럴역이 보인다. 왕궁에서 센트럴역까지 약 1.5km의 거리가 <칼 요한스 거리>다. 오슬로의 이 중심 거리에는 국회의사당, 국립극장, 오슬로대성당, 오슬로대학교, 국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등이 모여 있었지만 체력의 한계로 짧은 거리만 걸으며 멀리서 사진기의 셔터만 눌렀다. 그랜드호텔 오슬로 Grand Hotel Oslo 건물의 모퉁이 출입문에는 그랜드카페GRAND CAFE라 적혀있다. 아래사진의 고풍스런 별난 건물이 뭔가 살펴보니 Hard Rock Cafe라 적혀있다. 국회의사당 건너편의 건물은 별난 것이 아니었고 별난 노르웨이 국립극장건물은 소로시 담아왔다..^^ 오슬로대학교의 건물은 길가의 뒷모습만 담았다. 다리가 아파 길가 나무의자에 앉아 쉬노라니 역시나 유모차에서 쉬고 있는 귀여운 아기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를 향해 셔터를 눌렀더니 으앙~ 울음을 터뜨린다..^^ 조금만 더 걸어가면 노르웨이왕궁인데 저기까지 갔다가는 돌아올 힘이 부족하여 국제미아가 되려니 걱정이 되어 멀리서 셔터만 누르고 포기를 하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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