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목포의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gamro 2019. 11. 12. 08:55


기념관 앞에 서있는 조형물이다.

와 때가 더불어 보는 방향에 따라서도

사물에 대한 생각이 달라진다.




조형물의 제목이 <무한기둥 ,,>이다.

작가 왈,

인간 내면의 감정을 추상화한 형상의 작품이란다.

이런 작품이 왜 이 곳에 세워져있을까?

역시나 세상만사는 보는 이의 지 마음이다..^^




진도여행 며칠 중 목포여행을 하루 넣었다.

진도에서 목포까지의 거리는 1시간 조금 더 걸리니

구태여 신안을 거쳐 무안 함평 광주를 구경하고 갈 예정인 귀향길에

시간상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진도 전역과 목포의 명승지 여러 곳을 둘러본 관광지 중

이곳을 제일 먼저 정리한 이유는

전편의 오슬로 시청사의 사진을 정리하며

노벨평화상수여식장을 봤기 때문이다.

유구무언有口無言이라 그냥 사진들만 쭉~





김대중의 흉상이다.

지역의 많은 시골노인네들이 관광을 와서

더러는 흉상 앞에서 공손하게 합장을 한다.




2층 쪽문 바깥으로 유달산이 보이고

유달산정상을 넘어가는 케이블카의 유달산탑승장이 보인다.

목포도착 맨 먼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타보고 여기에 온지라 새삼스럽다.

이난영공원에도 들릴 예정이었으나 여기 전망대에서 대충 보고 생략한다.






한국인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

2층의 제1전시장으로 들어선다.

오슬로시청사의 중앙홀을 머릿속에 되새기며.










전시되어있는 사진을 보노라니

오슬로시청사의 중앙홀 모습이 그려진다.

내가 담아온 아래사진과의 전경은 시상대의 모양만 다르다.







함구무언緘口無言이다.

정치역사에 식견이 짧아 함부로 입을 열수가 없다.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셔터를 누르는 재주뿐이다..^^





보는 순간 소름이 돋는 흉상이다.

뭔가 싶어 형상 앞 자그마한 설명서를 보니

조지미니 인권상이라 적혀있다.

미국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에서 수여하는 어쩌고저쩌고..





전라남도 신안의 1004대교를 건너

섬과 섬의 여러 다리를 건너면 김대중 생가까지 갈수 있으려나했지만

외딴섬 그곳까지는 다리가 연결되어있지 않았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미국 스카릿대학교 사회학과 석사졸업의 학력을 보며

의아한 마음에 한참을 머물며 보고 또 봤다.






노벨평화상의 상장과 메달.

노벨평화상의 수상자로 선정되었음을 알려온 서신 등등이

진열장 안에 고이 진열되어있었다.






영상을 보니 조곡의 트럼펫소리가 울리는듯하다.

저기 아래 먼 곳의 저 모습에서 지하의 그를 상상한다.

역사는 그를 어떻게 기억할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