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머리오름에서
사부작사부작 숲길 따라 조금만 걸어 오르면
우도등대공원이 나온다.
소망항아리를 든 설문대할망.
제주를 만든 창조의 여신이며 제주를 지키는 수호신이란다.
할망의 소망항아리에 소망을 담은 동전을 던져 넣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데 동전이 없어서..ㅋ
1906년 일본이 만든 조잡한 등간을 허물고 새로 지어
100년이나 운영한 후 이제는 옛 등대가 되어 등대문화유산으로 보존된다.
높이 7.7m나 되는 하얀색 등대가 겉으로는 아직도 쓸만 하구만..^^
우도등대에서 검멀레해변까지의 산책로다.
약 1km쯤 되는 거리라 투어버스를 이용하였으면 걸어서 내려갔을 건데 아쉽다.
IT기술을 접목하여 50km 밖에서도 불빛을 확인할 수 있다는 최신의 등대다.
16m 높이에 20초에 한 번씩 깜빡이는 우리의 등대를 보며
1905년의 옛날, 일본이 처음 만들어 세웠다는 등간을 상상해본다.
아래쪽 사진은 등대 테마공원에 전시된 독도와 등대들의 조형물이다.
등대공원으로 내려가면서 올려다보는 우도등대다.
바닷가 방파제나 섬 가에 세워진 등대보다 운치는 없지만
이곳 등대의 내력을 생각하면 듬직하기만 하다.
독도체험마당이라고 만든 조형물이다.
조형물의 모양을 보노라니 독도의 모습이 떠오른다만 이것으로 무슨 체험까지..^^
아래 사진은 그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의 팔미도등대 모형이다.
빨간 모자의 목포구등대.
전라남도 해남군의 목포항 관문에 위치한 등대란다.
완도의 노래하는 등대.
완도 수협회센터에서 회를 먹으며
바로 앞 노래하는 등대에 갈려는데 어떠냐 물었더니
날 보는 주인장의 표정이 시큰둥..^^
경북 영덕 해맞이공원에 있는 창포말등대와
부산 대변항의 월드컵등대 등등
아이들이 보면 더 좋아할 등대의 조형이 많은 테마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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