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안면도 여행1(노을 그리고 바다 펜션)

gamro 2009. 6. 22. 01:00

 

 

수술 후

회복이란 긴 여정에서 벗어나

두 얼굴의 서해를 맛보는 또 하나의 여정에

둘은 하나가 되어 동화의 나라 태안반도에 도착한다. 

 

 

 

 

가볍게..

몸도 마음도 여행 보따리도 가볍게.. 가볍게.. 하다보니

달랑 운전면허증과 카드 한 장만이 빈주머니를 채우고 있다.

현금이 든 돈봉투를 그냥 두고 왔으니...ㅉㅉ

그렇게 시작된 여행은 왕복 840km라는 길을 누비며

태안반도의 구석구석을 다녔다.

 

많은 사진을 찍고

많은 구경을 하고

시간이 정지되어버린 한적한 해변에서 긴 시간 머물기도 하였지만

어차피 몸과 마음을 쉬겠다며 왔으니

등 붙이고 쉬는 공간이 최고라!

쉼터부터...^^

 

 

 

둘째 날의 만리포해수욕장.

흐린 날씨에도 때가되니 겨우 저녁노을이라는 흉내를 내어주어

하늘이 참 고맙다.

 

첫날의 잠자리는 무척 실망이었다.

단단히 마음먹고 고르고 골라 오늘은 멋진 펜션에 들었다.

 

 

 

푸짐한 해물 안주에

오붓하게 잔을 나누다 밖을 보니 제법 밤이 깊었다.

파도소리에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내일을 위하여 수면을.

 

 

 

 

새벽의 바다는 무지 맑다.

그리고 한적하며 뭔가 속삭이는 듯 온화하다.

창밖의 여자도 풍경과 함께 그냥그냥 쓸만하다..^^

 

 

 

“노을과 바다펜션”

천여 곳이 넘는 안면도의 펜션 중에서도

멋진 운치에 청결한 최신의 시설을 갖춘 곳은

여러 곳을 둘러봐도 아마 여기가 최고지 않나 싶었다.

며칠 더 머물고 싶은 참 좋은 곳에 잘 왔다.

그래서 제일먼저 사진을 올리나보다.

 

 

 

 

파란 잔디위에서

나를 유혹하는 할멈도 있고

넓은 백사장에 잔잔한 바다의 물결도 파도처럼 일렁이니..

 

 

 

 

가야지.. 가야지..

때가되면 가야지..

오래 머물수는 없다

갈 사람은 가고 또 올 사람은 오고..

 

아쉽지만

나중에 한가한 비수기때 또 오리다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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