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설악산을 향하여.

gamro 2009. 11. 6. 21:47

 

 

11월 2일 이른 아침

홍천 비발디파크를 떠나 설악산으로 향한다.

아이들을 남겨두고 둘이서.

 

 

홍천을 지나 인제가 가까워지니 눈이 내린다.

온 산천이 뽀얗다.

 

 

 

내리천의 어느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애마 QM5의 엉덩이를 쓰다듬는다.

 

귀여운 꼬마

너 고생 좀 하겠구나! 하며..^^

 

 

 

 

설악산입구 한계삼거리를 지나 백담사로 향한다.

눈 덮인 계곡의 절경에 풍경을 담으려 가다 서다 하며.

 

 

 

백담사(수렴계곡)을 비롯

설악산 등산로 전면 산행금지다.

섭섭한 마음에 계곡을 보며 사진이나 몇 장을.

 

 

미시령을 넘어 속초를 거쳐 낙산사에나 갈까?

길가 눈 덮인 설악의 기막힌 경치를 보며

감탄 감탄 또 감탄을 하며 꿈속을 달린다.

 

 

길목에서 우회전을 한다

신흥사에나 가보자하며 설악산 소공원 방향으로..

 

 

 

아니나 다를까?

붉은색 고운 단풍잎에 하얀 눈송이가 소복하니

세상에 이런 아름다운 자태도 다 있었나?

 

 

 

한여사..

혼자 보기 아깝다고?

아이들에게 전화를 하며 감탄의 자랑을 쏟아낸다.

 

 

 

신흥사의 경내를 거닐며

고교수학여행시절의 그때를 떠올린다.

 

통일대불과 대불내부의 내법원당에 들어 참배하니

부처님.. 모든 게 다 감사합니다.. 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기에 담아

오늘도 보고 또 보면서 중얼거리는 한마디

이번 가을여행은 너무나 절묘한 시기의 여행이었다고.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Merry Christmas.  (0) 2009.12.25
설악산 소공원과 낙산사.  (0) 2009.11.06
가을여행 남이섬.  (0) 2009.11.05
열린음악회 대구공연이라.  (0) 2009.08.30
경주 보문단지의 새벽.  (0) 2009.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