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로의 곳간

부처님 오신 날.

gamro 2010. 5. 21. 23:00

 

 

부처님 오신 날

합장하며 감사의 마음 올린다.

 

 

불佛 • 법法 • 승僧

삼보에 귀의 합니다.

 

 

모든 것을 구족하신 부처님께 귀의 합니다.

일체의 탐욕을 벗어난 가르침에 귀의 합니다.

모든 무리 중에서도 존귀한 승단에 귀의 합니다.

 

 

좋은 사찰을 찾고

잘 그려진 현판을 보고

난리법석 행사장을 다녔지만

삼귀의三歸依 중 마음에 혹하는 승僧을 못 만났으니

아직도 불佛을 모르는 무지렁인가 봅니다.

 

 

 

이뭣고!

속세엔 어리석은 중생들만 너절하니

참 불자를 어디서 찾을꼬?

 

변색하는 카멜레온처럼

물을 만나면 생어(生魚)가 되고

산을 만나면 신령스런 동물 되니.

 

 

 

 

손주야..

매달린 등이 예쁘다 그쟈?..^^

마눌과 멋진 풍경을 보노라니 가슴이 확 트인다.

하루만의 불제자들 그나마도...ㅉㅉ

 

 

 

오늘도

하루해가 지난다.

밝은 내일을 기다린다.

 

내년 이맘이면

또 부처님 오신 날이 오시려나?

 

그럭저럭

백번도 못 맞이할 오늘

그때까지 모두 즐겁게 보내시구려.

부처님 왈...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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