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 바람은 세차도 칼바람은 아니다. 봄바람인가? 섣불리 어설프게 집적거리다 감기든 사람도 많은 계절이다. 좋은 물건인가.. 나쁜 물건인가.. 느낌도 신중하지 못한 경망스런 백성들 땜에 4년을 또 눈 귀 고생시킬 그런 계절이다. 동아줄에 60년 넘게 매달려 못된 짓을 많이도 하였으니 이제 .. 감로의 곳간 2012.03.29
자신이 자신을 존경 할 수 있는 수행을.. 복중伏中에 날씨도 후덥지근한데 차나 한잔 할까? 백련차에 샐러드를 곁들여 케잌 한 조각..ㅎㅎ~ 다도에 기본도 갖추지 못한 찻상을 보니..ㅉㅉ 요즘 우리 연배엔 인생 후반에 큰 꿈을 그리는 친구들이 더러 있다. 꿈이야 어떠하든 찻상에 다식茶食을 비롯하여 아기자기 구색을 잘 맞추면야 참 좋겠지.. 감로의 곳간 2011.08.07
무엇이 될꼬하였더니.. 지난 세월 우골탑에서의 혈기 왕성하던 친구들 어디서 무얼 하며 어떻게 살다가 이제 정년을 맞이하고 이렇게 다시 만나는가. 우리 모두 무엇이 될꼬하였더니.....ㅎ~ 귀한 생명을 받아 세상에 왔더라고 호랑이처럼 가죽이라도 남기려하니 그도 만만찮고 명성名聲이라도 남기려하니 가식假飾이 앞을 .. 감로의 곳간 2011.07.20
아름다운 것들. 어쩔 땐 자유분방한 모습이 아름다워 보일 때도 있고 어쩔 땐 자유분방한 모습의 행동에 불쾌함도 느끼니 내면을 가꾸기 위함과 기고만장의 방자함에 차이일까? 아름다운 것들.. 산길 가에 너절하게 펼쳐진 개망초의 꽃도 아름답고 무리 지어 산책길을 걷는 노파들의 뒷모습도 아름답지만 아무렇게나.. 감로의 곳간 2011.07.06
길을 함께 간다는 것은.. 짙은 아카시아꽃향기가 황홀한 계절이다. 향기만큼이나 모양새가 못 따라가 늘 아쉬운 마음이다. 하기사 모두를 다 갖춘 위인이 그리 흔하랴! 그래도 향기는 좀 빠지지만 우아한 기품에 나의 마음을 준다. 어제오늘 오며가며 보노라니 이름도 모르는 하얀꽃님이 너무나 예뻐 화면에 담아본다. 꽃님아.. 감로의 곳간 2011.05.17
봄비 쏟아지는 초파일이다. 봄비 쏟아지는 초파일이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경애함으로 우중의 빈틈을 담는다. 하루 전날이다. 많은 사람들 갖가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 어떤 노인네는 연등을 다는 것으로 소임을 다했다하고 또 어떤 이는 몇몇 곳의 사찰을 미리 찾음으로 도리를 다하였다하니 나는 무엇을 함으로 덕분에.. 감로의 곳간 2011.05.10
나의 신앙이요 나의 종교. 감사하는 마음 고마워하는 마음 행복한 사람들의 가슴에 늘 잠재된 마음이다. 일상의 매사에는 귀하고 소중한 마음가짐에서 애착이 생성되니 충실하고 성실한 삶의 자세로 작은 복을 짓는 것이다. 복은 하늘에서 그냥 떨어지더라. 전생에 선한 업을 많이 쌓아 그저 얻는 복이야 어찌하랴마는 그냥 떨.. 감로의 곳간 2011.05.02
등신들. 옛날 먹을거리가 부족하여 살기 힘든 시절 우리 부모님들은 생존을 위하여 많은 곡식을 준비하였다. 배고픈 고통의 몸서리에 체험 때문이었을까? 일본 방사능의 공포.. 어느 등신은 소금을 60kg이나 준비하였다고 자랑하고 또 어느 얼빠진 등신은 마른 생선이랑 염장식품을 백 수십 만원어치 사 모았다.. 감로의 곳간 2011.04.15
베란다의 아침. 더덕의 파란 새순 올해도 귀엽고 탐스럽게 화분에서 올라오고 있다. 스무 두 뿌리를 큰 화분 두 곳에 심었더니 얕게 심은 열두 뿌리는 벌써 제철이라 기상을 하고 흙을 살살 헤쳐 보니 깊게 심은 열 뿌리는 아직도 감감하다..^^ 부지런히 쑥쑥 크거라. 파란 잎은 창가에 멋진 커튼이 되어주고 가을이 되.. 감로의 곳간 2011.04.09
꽃과 싹수를 보며 사랑초의 꽃 우리집에 시집 온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나? 너무나 왕성한 생육에 고개가 절레절레..♡.♡ 화분에 물을 주면서 찬찬히 사랑초 꽃의 자태를 보노라면 작은 황홀감에 젖는다. 올 봄 모종을 구해 옮겨 심은 라벤더의 꽃 연보라색의 예쁜꽃이 하두 많이 솟아나서 뭐라고 칭찬을 해줘야 할지..^}{.. 감로의 곳간 2011.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