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방세계의 가득하신 불보살님이시여
세세생생 지은 죄업을 모두 참회懺悔 드리옵니다.
이제 이 경을 읽는 공덕을
선망조상과 유주무주 영가의 천도,
그리고 일체 중생의 행복을 위해 바칩니다.
아울러 우리가족이 모두 건강하고
하는 일이 모두 순탄하여 지이다.
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옴 아라남 아라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南無金剛般若波羅蜜經
범소유상 凡所有相 무릇 있는바 모든 현상은
개시허망 皆是虛妄 다 이것이 헛되고 망령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 若見諸相非相 만약 모든 현상이 진실상이 아님을 보면
즉견여래 卽見如來 곧바로 여래를 보게 되느니라.
지아설법 知我說法 내가 말한바 법이
여벌유자 如筏喩者 뗏목과 같은 줄을 알라
법상응사 法常應捨 진리도 오히려 놓아버려야 하거늘
하황비법 何況非法 하물며 그릇된 법이랴.
불응주색생심 不應住色生心 응당 색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고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응당 소리와 냄새와 맛과 감촉과 법에 머물러 마음을 내지 말지니
응생무소주심 應生無所住心 응당 머무는바 없이 마음을 낼 지니라
약심유주 若心有住 만약 머무르는바가 있으면
즉위비주 卽爲非住 곧바로 그 머무름을 지울지니라.
(응무소주 應無所住 (마땅히 머무르는바 없어
이생기심 以生其心) 마음을 낼 지니라)
심주어법 心住於法 마음이 어떤 법에 머물러
이행보시 而行布施 보시하면 마치
여인입암 如人入闇 사람이 어둠 가운데서
즉무소견 卽無所見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심부주법 心不住法 마음은 그 무엇에 집착하지 않고
이행보시 而行布施 보시를 하게 되면
여인유목 如人有目 그는 마치 눈 밝은 사람이
일광명조 日光明照 햇빛 아래에서 갖가지의 색을 분명히 보는 것과 같다.
당지차처 當知此處 이곳은
즉위시탑 卽爲是塔 곧 탑을 모신 곳이어서
개응공경 皆應恭敬 모두가 응당 공경하고
작례위요 作禮圍撓 절하고 에워싸고 도느니라.
약이색견아 若以色見我 만일 모양으로 나를 보려하거나
이음성구아 以音聲求我 음성으로 나를 찾으려 하면
시인행사도 是人行邪道 이는 곧 삿된 도를 행하는 자라
불능견여래 不能見如來 여래를 길이 볼 수 없으리라.
여래자 如來者 여래는
무소종래 無所從來 어디로 조차 오는 바도 없으며
역무소거 亦舞所去 또한 어디로 가는 바도 없으므로
고명여래 故命如來 여래라 이름 하느니라.
일체유위법 一切有爲法 일체 현상계의 모든 생멸법은
여몽환포영 如夢幻泡影 꿈이며 환상이며 물거품이며 그림자 같고
여로역여전 如露亦如電 이슬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응작여시관 應作如是觀 마땅히 이와 같이 볼지니라.
이 경을 읽은 공덕을 법계 일체중생의 발보리심과 해탈과 행복에 회향하옵니다.
아울러 저희 또한 지은 업장을 소멸하여 위없는 깨달음을 이루어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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