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의 단풍은 순환도로변에 다 있다.
오며 가며 생각날 때마다 한 바퀴씩 휙 돌아보니
지금이 절정인가?
어차피 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하여도
가만 앉아서 다 구경할 수 있으니
편히 모니터만 보고 즐기세요...^^
올해 많은 곳을 다녀 봐도
나의 동네만큼이나 곱게 물든 단풍은 못 봤으니
내 눈이 어두운 탓이었을까?..ㅋㅋ
평일인 동화사입구 팔공산공원 집단시설지구에는
어디서 온 관광객들인지 야외공연장에 가득하다.
요즘 같은 날 휴일이면 도로 전체가 주차장이던데..^*^
발품을 팔아
길가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단풍의 품격이 달라진다.
알록달록 고운 색상의 청아한 빛에 눈이 부시다.
괜히 백내장 걱정된다...^^
아름답고 멋있게
마지막 한 잎까지 자랑스럽게
그들은 자신의 보람으로 고이 남겨두고 떠나니
의미도 모르는 나 같은 무지한 중생들은 그저
감탄의 마음에 흠뻑 취하기만...ㅉㅉ
양지바른 길가에는 노란은행잎이 아직도 많이 달려있다.
덜떨어진 퀴퀴한 은행열매를 줍는 사람들이 곧 몰려올 거다.
귀갓길의 사람들...
모두가 다 왜?? 퀴퀴한 냄새를 풍길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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