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지심도.

gamro 2010. 11. 8. 23:24

 

 

 

거제도에서 20분

선착장에서의 첫 풍경은 동백숲에 둘러싸인 지심도 휴게소이다.

또한 섬을 오르는 절벽위에 멋진 산장이 이채롭다.

 

 

 

우리들을 내려놓은 도선은

건너편 거제도를 향하여 출항 준비하고 있다.

 

초입부터 동백나무숲의 터널을 걸어드니

햐~ 오늘의 여행 예감이 무척 좋다.

 

 

 

전화로 모든 것을 약속한 ‘숲속의 향기’를 찾아

이색적인 분위기에 길을 10여분을 걷는다.

반갑게 맞이하는 젊은 주인장내외

너무나 친절하다.  

 

 

30여명이 넉넉하게 둘러앉을 야외 식탁에서

수차에 걸친 전화부탁 덕에 민생고를 무사히 해결..^^

근데 좀 미흡하다. 워낙에 식성들이 좋아서..ㅎ~

 

 

 

오늘따라 날씨가 무지 좋단다.

파도도 바람도 없는 따뜻한 날씨는 복 많은 사람들이라...ㅋㅋ

 

이른 시간에 오찬을 너무 많이 먹었나?

짧은 시간이나마 부지런히 섬 구경이나 가세..ㅎㅎ

 

 

 

 

 

 

잘 보존된 지심도의 수림.

숲길의 동백나무터널은 자연 그대로이다.

동백나무를 비롯한 각양의 수종에 원시림을 걷는다.

 

 

 

 

와~ 바닷속 제게 뭐냐?

고등어 떼인가?

낚시꾼이 숭어 떼라고 알려준다.

수백마리.. 아니, 수천마리의 고기 떼들 정말 장관이다!

 

 

 

 

 

 

 

해변의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당일여행이라 엉뚱하게 먹는 일에 우선을 하다보니

3시간 소요의 섬 전체를 모두 탐방 못한 게 못내 아쉽다.

아쉽기야 고기떼를 노치고 헛다리를 짚은 저 아래 낚시꾼도...ㅋㅋ

 

 

 

지심도..

참 멋진 곳이다.

 

 

 

 

 

 

 

 

 

먼 바다를 바라보며 꿈을 키우던 옛 생각에

오늘은 멀뚱히 만추의 회상에 잠겨본다.

 

 

 

 

 

 

몇 사람 살지 않는 지심도에 별게 다 있다.

성모상도 있고 민박과 팬션도 있으며

자가발전은 물론이고 담수에 식수시설까지..

하지만 조그만 가게는 있어도 식당은 없다.

 

 

숲속의 향기..

젊은 부부와 그들의 친구 덕분에

청명한 가을 우리는 지심도 전체가 우리 것인양 느긋하게

많은 해산물을 배불리 맛보며 흥겨운 하루를 즐겼다. 

 

 

숲속의 향기..

행여나 기억에 지워질까 전화번호를 이곳에 보관한다.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TEL : 055)682-1214

H·P : 010-5474-0257(성실한 주인장 원석진씨)

       011-9206-3607(친절한 안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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