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달아공원의 지는 해.

gamro 2010. 11. 3. 00:02

 

 

지는 해..

낙조의 아름다움에도

문득 석양에 저무는 11월이라 왠지 서글픔이...ㅎ~

 

 

 

해돋이의 후는 밋밋하기만 하더라만

만종의 환청에 붉은 하늘빛의 저무는 해를 기다리는 맘

뭔가에 애절함이 가득하다.

 

 

 

통영의 달아공원 전망대

아름다운 섬들의 겹겹을 내려다보며

지나온 격동의 여러 세대들의 세월에 아득함을 느껴본다.

 

 

 

천년의 세월에도

누군가는 일몰의 전경을 바라보며

희비의 시를 읊으며 소줏잔을 기울였을 거라 생각하니

참 재미가 있다.

 

 

 

내일

여기서 이 풍경을 보는 어떤 이도

나처럼 사진을 찍으며, 씰데없는 신소리를 하며 하루해를..

아니 한해를 보내고 있을는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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