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낙조의 아름다움에도
문득 석양에 저무는 11월이라 왠지 서글픔이...ㅎ~
해돋이의 후는 밋밋하기만 하더라만
만종의 환청에 붉은 하늘빛의 저무는 해를 기다리는 맘
뭔가에 애절함이 가득하다.
통영의 달아공원 전망대
아름다운 섬들의 겹겹을 내려다보며
지나온 격동의 여러 세대들의 세월에 아득함을 느껴본다.
천년의 세월에도
누군가는 일몰의 전경을 바라보며
희비의 시를 읊으며 소줏잔을 기울였을 거라 생각하니
참 재미가 있다.
내일
여기서 이 풍경을 보는 어떤 이도
나처럼 사진을 찍으며, 씰데없는 신소리를 하며 하루해를..
아니 한해를 보내고 있을는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