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남이섬의 고요를 홀로 즐기다가
두고 온 할멈의 전화를 받는다. ㅎ~
메타세쿼이아의 산책길
이름도 생소하여 관광책자를 봐야 겨우..^^
아무도 없는 저 멀리 움직임에 손짓을 해본다.
겨울연가.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덕에
수년전 이곳에서 듣고 보고..
할멈과 함께 분위기를 즐긴다.
제법 무드를 잡는 폼에
옛적 생각을 아렴풋이 되살려 본다.
함께 다니며 사진을 찍고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라 잔소리를 한 효과가 제법 있다...^^
모라꼬?
초등학교 다닐 때 합주대의 악장을 했다고?
몽땅한 체구에...ㅎㅎㅎ~
아직 쓸 만하다.
60이 다 되어가는 그 연세에도...ㅋㅋ
팔불출이 아니어도
공짜 모델을 데리고 다니려면 하는 수가 없구려!
손끝으로 달을 가리키면
손끝을 보지 말고 달을 봐라 했거늘..
나의 할멈을 보지 말고 남이섬의 풍경을 즐기세요..^^
새벽 일찍 인적이 없는 시간에
섬을 한 바퀴 급하게 돌며 사진을 찍고.
마눌과 또 한 바퀴 돌며 헉헉 거린다.
입에 혀같이
눈빛으로도 위치를 잘도 잡는다..ㅎㅎ~
아침이라
빈속에 시장기가 돌 무렵이다.
우리 이제 밥이나 먹으러 가세!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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