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륵산의 미래사라?
가만 생각해보니 의미심장하다.
미륵이라..
석가모니부처님의 뒤를 이어 57억년 후 세상에 출연하여
석가모니불이 구제하지 못한 중생을 구제할 미래의 부처님이라.
미륵산의 미래사에서 조용히 안거를 하고 계시나?
중생의 눈으로 여기저기를...
화강암 돌계단 사이로 비집고 나온 자그마한 꽃송이..
용맹스럽고 힘이 센 자비로운 코끼리들의 행렬..
미래사의 풍경이다.
대웅전의 석가모니삼존불.
삼회도인문(三會度人門)을 지나야 부처님을 만난다.
미래에 오실 미륵불이 삼회에 걸쳐 중생을 제도한다는 삼회도인문을..
고즈넉한 절마당엔
진신치아사리 3층석탑이 대웅전을 지키고 서있다.
사방을 다 둘러보며..
설매당과 황매실.
자항선원과 대웅전의 한켠엔 도솔영당도 보인다.
수미산에서 내려오신 덕망 높은 승려의 화상을 모신 곳이라.
어느 한곳 고요함이 흩어지랴.
십자팔작누각(十字八作樓閣)이란 범종루(梵鐘樓)까지.
아쉽게도
몇 곳을 다 둘러보지 못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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