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 화엄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이곳에만 오면 옛 추억에 정겨움이 더한다. 먼동이 틀 무렵 쉬엄쉬엄 화엄사계곡을 따라 걸으며 일주문을 넘어 새벽 안개비에 싸인 대웅전과 각황전의 신비한 전경에.. 속계를 벗어나 일주문을 건너 경내에 드니 이곳이 바로 선경이다. 부처님을 맞이하는 연.. 절 따라.. 2019.04.25
구례 화엄사. 가랑비내리는 이른 아침 구례 화엄사를 찾은 이유는 다음 목적지를 향한 길목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거의 연중 한번은 꼭 들리는 이곳. 불 켜져 있는 입구의 찻집은 밤새 문을 열어 손님맞이를 했었나? 설마~ 지리산 남쪽의 기슭. 천년을 넘게 흐르는 계곡의 맑은 물은 오늘도 변함없이 나.. 절 따라.. 2017.06.25
간월암(2017) 간월도의 간월암. 물위에 뜬 아름다운 암자의 풍경을 보려했더니 오늘도 물 빠진 바다에 간월암의 삭막함을 본다. 바짝 말라 물기 없는 묘한 바윗돌. 동전이 꼭 조개 딱지처럼 붙어있는 바위. 간조 때의 이곳 바다풍경은 너무 황량하다. 때가 이른 봄이라. 마른 나뭇가지 아래의 장승들도 .. 절 따라.. 2017.06.17
부처님 오신 날의 팔공산동화사.(2017,5,3) LOVE Buddha. 신세대의 러브 부처. 무척 호감이 간다..^^ 해마다 초파일이 되면 조용한 저녁시간에 동화사를 찾는다. 봉축 법요식의 설법전 앞마당. 늦은 시간에도 진행 중인 봉축행사. 점등식을 기다리는 많은 신도들. 사람들만큼이나 차량들이 많아 주차에 곤욕을 치렀다. 법당 앞에 오르자 .. 절 따라.. 2017.05.04
고창 선운사에서<2017,04> 선운사禪雲寺. 가끔씩 올 적마다 으레 비를 만난다. 고요한 사찰에 비가 오면 마음은 운무에 묻혀 생각이 더욱 차분해진다. 밝은 세상의 부처님을 기다리며 까마득 줄지어선 연등의 행렬. 부처님오시는 지혜의 길은 끝이 없다. 그날을 맞이하는 연등이 참 곱다. 물가의 연등도 곱고 고목.. 절 따라.. 2017.04.29
봉정사. 안동의 북쪽 천등산 빙 둘러싸인 산 속 아늑한 곳에 자리한 봉정사. 듣던 그대로 고찰의 운치가 마음에 쏙 와 닿는다. 잘 생긴 나무들과 우거진 숲을 지나 경사진 길을 걸으며 오던 길을 되돌아본다. 수행의 길 뒤편엔 한적한 사람 몇이 유유자적하다. 봉정사의 대웅전에 들려니 돌계단 높.. 절 따라.. 2016.07.04
낙산사와 홍련암. 낙산사와 홍련암을 찾을 때면 으레껏 후문을 통해 의상대를 지나간다. 의상대가 어떤 곳이냐? 낙산사를 창건한 의상대사는 누구냐? 모처럼 의상기념관으로 들어가 의상대사와 낙산사의 역사를 훑어본다. 신라의 고승 의상대사가 관음보살의 계시를 받고 지은 절이 낙산사이며 훗날 의상.. 절 따라.. 2016.06.24
금강산 건봉사② 건봉사 적멸보궁 법당. 부처님의 사리를 모신 계단을 향해 조그마한 창이 나있다. 건봉사에 봉안된 진신 치아사리는 신라시대 자장법사가 636년(선덕왕 5년) 중국 오대산에 건너가 문수보살 전에서 기도 후에 얻은 진신사리 100과중 일부이란다. 부처님 진신사리 8과 가운데 3과는 적멸보궁.. 절 따라.. 2016.02.27
금강산 건봉사① 강원도 고성군에 있는 적멸보궁 건봉사. 왜 금강산 건봉사인가 했더니 금강산으로 향하는 초입의 건봉산에 자리한 고찰이기에? 민통선을 지나면서 도착한 건봉사. 힘들게 도착한 작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니 사명당의승병기념관四溟堂義僧兵記念館이 맨 먼저 눈에 들어온다. 萬海堂 大.. 절 따라.. 2016.02.26
오대산의 월정사. 월정사의 본당 적광전寂光殿 적광전 앞의 팔각구층석탑. 잘 계시나 싶어 거의 해마다 가을이면 들린다. 월정사에 들어가는 만월교를 건너며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맑고 깨끗한 아름다움을 보며 올 적마다 늘 넋이 빠진다. 천왕문을 지나면 전나무 숲 못지않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진다. .. 절 따라.. 2016.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