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연록의 계절이다.

gamro 2011. 4. 26. 00:23

 

 

연녹색의 계절이다.

겨울의 티가 아직도 덜 벗겨진 산야엔

따스한 봄기운이 꽃샘을 달랜다.

 

펼쳐진 풍경을 보다가

아무런 생각 없이 셔터를 눌러본다.

 

포근하게 감싸주는 묵은 갈대숲의 어울림에

파란 새잎들은 더욱 앳된 모습이 된다.

 

 

 

 

 

 

개천에 물이 흐르고

개구리가 한 마리씩 뛰어다니려면

봄비가 제법 많이 내려야 하는가보다.

 

엊그제 촉촉이 내린 봄비에는

파란 새싹들만 무성하게 피어나고

가끔씩 노란 꽃이랑 분홍색 꽃들만 얼굴을 내민다.

 

 

 

 

 

 

 

매일 다니는 도심의 근교

신혼 때부터 가끔씩 나다니던 아름다운 길.

 

그곳이 좋아

늘 눈에 아른거려

오늘도 내일도 오가야하는 길이 되었다.

그리고 오늘 풍경을 담는다.

 

 

 

 

 

 

화가들이 그림을 그린다면

시인들이 혼을 담은 글을 쓴다면

연녹색의 눈엽이 송송 피어나는 이 풍경을

어떻게 그려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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