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영감 모처럼
승용차를 두고 버스와 지하철을 환승하며 성내 구경을 갔더니
코미디 서영춘의 ‘서울구경’ 노랫소리가 언뜻 떠오른다..ㅎㅎ~
시골영감 처음 타는 기차놀이에...♪♪
반월당역 지하를 둘러보며 시골영감 눈이 휘둥굴...^^
새로 지은 고층빌딩의 백화점에 올라
어두운 창을 통해 시내 중심가의 반대쪽을 내려다보니
별 볼일이 없는 도시인가 그런 느낌이 온다.
별 볼일 없는 시내인지라
1년이 가도 차에서 내려 걸어볼 일이 없었지만
오늘은 중앙로를 건너 종로에 있는 화교학교와
주변 거리에서 중화문화축제가 열리고 있다기에 웬 떡이냐 하고..^^
버스와 지하철을 타는 재미에 마눌과 함께 데이트를 즐긴다.
승용차를 두고 오니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가!!
평소에는 얼씬도 못하던 화교학교엘 들어가본다.
출입구 양쪽 벽엔 노자와 공자, 홍무제? 등등 중국의 성인聖人들이 그려져 있다.
이 흉상이 중화민국의 장개석 총통인가?
우리나라엔 이승만 대통령의 흉상이 왜 없을까?
변검술사 및 중국 전통기예 등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
화교학교 마당에서는 축제의 열기가 뜨겁다.
화교학교 건너편 종로호텔 옆
중국인이 운영하는 유명한 ‘영생덕 만두집’
처음 가본지 벌써 40여년이나 되었을까?
단골집이었는데..
수년전 친구부부들과 어울려
만두와 중국요리에 56°의 이과두주二鍋頭酒를 먹었던 바로 그 탁자에서
마눌과 함께 요리와 56°의 이과두주二鍋頭酒를 마시며 옛 생각을 하였다..ㅋ~
이것저것 구경도 하고 별미를 즐기며 축제에 맞춰 데이트를 즐긴다.
발길 닿는 대로 이렇게 좋을 수가 없다!
우리 나중에 또 나오자하며
노변의 분수대를 보며 중앙로역으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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