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의 무지개.

 

 

친구로부터 무지개영상메시지를 받는다.

하늘을 둘러봐도 건물들에 가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으니

땀 날라 가만가만 집으로 걷는다.

산책 후 사우나를 하였으니 본전 생각에..^^

 

아파트 창가에서..

와~ 아직까지 머물러 준 착한 무지개

부랴부랴 사진기를 꺼내 겨우 한 장을 담으니 사라져간다.

기특한 녀석..ㅎ~

 

황금빛 하늘이다.

황혼빛 눈 부시는 아름다운 하늘이다.

자연은 언제나 나에게 최고의 친구이다.

세월이 가고 젊음이 갈수록

산천초목 자연이 최고의 친구다.

나의 친구에게 이렇게 답글을 띄웠다.

 

문득 누군가에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세월에 미련이 많은 모모.

많은 사람들을 친구인양 참 친구까지 관리하는 미숙아.

덜 된 노장을 생각하노라면...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