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한계령과 오색.

gamro 2011. 11. 6. 13:43

 

 

설악산 가는 길

인제군 38선휴게소에서 소양강을 바라보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설악산..

언젠가는 11월의 첫날 첫눈이 왔었는데

올해는 잔뜩 찌푸린 날씨에 계속 실비가 내린다.

 

 

 

이맘때면 늘 설악을 찾는지라

한계령을 넘어 오색으로 드라이브 나간다.

 

 

 

단풍산에 운무가 자욱하니

그 풍경 또한 일품이다.

변화무상한 설악의 풍경은 해마다 계절마다 새로운 멋이다.

 

 

 

가파른 경사에 굽이굽이 오르내리는 길은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이슬비에 젖어

나의 온 몸을 짜릿하게 한다.

 

 

 

오색을 향하는 즐거움도

운무에 싸인 신비한 환상의 풍광에 까마득 잊고 있다.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도로변에 차를 세운다.

그리고 흔적을 남긴다.

 

 

 

오색..

무지무지 많은 인파에 졸도를 할 지경이다.

너럭바위에서 조금씩 솟아나오는 오색약수터 앞의 긴 행렬은

여지껏 처음 보는 광경이다...ㅎ~

 

 

 

 

주전골로 들어가려다

가랑비에 또한 많은 인파에 그만 포기를 한다.

망월사에나 올라가세!

 

 

 

ㅎㅎ~ 왔냐?

포대화상이 반갑게 맞아주며

시원하게 물이나 한잔 마시고 가란다..^^

 

 

 

세상은 요지경

요지경 속이란다.

맞아! 맞아! 요지경 속이다!..ㅋ~

 

 

 

 

곰곰이 생각하다

오색에서 발길을 돌린다.

절간의 천진스런 강아지의 마음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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