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낭만이 넘치는 남이섬이다.
올해도 가을이 왔기에 또 여기를 찾는다.
가을과 더불어
행복한 가족이 있기에 늘 이곳을 찾는가보다.
두 딸아이가족들과 막내아들.
아름다운 그들이 있어 항상 마음이 풍성하다.
나의 세상은
고요하고 평화롭기가 평온하고 잔잔한 저 풍경 같으니
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지금만 같아라.
풍족한 마음의 길은 역시 행복한 길이니..
마음이 늙었냐! 몸이 늙었냐?
창밖에 펼쳐진 낭만에
젊은 시절의 감미로움이 은근이 떠오른다.
다 환상이라고?
꿈이어도 좋다!
잠시나마 행복의 나라에 머문다면..ㅎ~
70년대
님과 함께
저 푸른 초원위에 구름 같은 집을 짓고...♪
여기가 거기다...^^
멋있게.. 멋있게..
그렇게 살고 싶었고
그렇게 살고 있다!...ㅋ~
벌써 어둠이 시작되었다.
사진기의 삼발을 차에 두고 와서 애통하지만
그래도 좋다.
어두워서 좋다!
아아 늙어서 참 좋다!
갑자기 박경리의 시 한 구절이 떠오른다..^*^
야경을 보며 괜시리..
박경리의 <옛날의 그 집>을 찾아본다.
- 모진 세월 가고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ㅎㅎ~
이제
별장 <에델바이스>에 자러 가야지
내일 새벽 일찍 산책을 해야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