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남이섬3

gamro 2011. 11. 10. 21:07

 

 

새벽

별장 에델바이스에서 선착장까지 산책을 왔다가

아직도 인기척 없는 다른 길로 되돌아간다.

 

 

 

펼쳐진 초원을 비켜

다람쥐 노니는 단풍나무 숲속의 길을 걷는다.

 

 

 

숲속에서 내다보는 비경

고요한 초원의 새벽은 그냥 절경이다.

 

 

 

이런 풍경에 혹하여

달콤한 수면도 마다하고 밖으로 내닫는가보다...^^

 

 

 

마눌과 함께라면 더 좋았을까?

멋을 아는 내연과 함께였으면 아마...ㅋ~

 

 

 

자꾸 바깥쪽으로 눈이 간다.

빈 의자에 함께 앉을 동반자가 없어서일까?..ㅎ~

 

 

 

 

누가 씨를 뿌리고 나무를 심어 만든 작품들인지

영상을 보며 새삼 감탄을 하는 마음은 자화자찬의 지 멋인가?

 

 

 

 

일편단심(一片丹心)하면 민들레라..^^

유행가 가사나 읊어대는 촌스런 걸음으로 마냥 걷는다.

 

 

 

그 유명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남이섬 명물의 멋진 산책길을 통째로 차지하여 홀로 걷는다.

 

 

 

고운 햇살에 앳된

사랑스런 나뭇잎도 있고

적막한 숲속의 조형물에 섬뜩함도 즐기며 강가를 걷는다.

 

 

 

남이섬엔 은행나무숲길도 너무 아름답다.

때를 잘 맞춰 와야 즐거움도 배가된다.

 

 

 

끝도 없이 펼쳐지는 절경에

원도 없이 셔터를 눌러댄다...ㅋ~

 

 

 

섬을 한바퀴 돌아

제법 시간이 흘렀는데 아직도 자욱하다.

 

 

 

한바퀴 더 돌까?

사람들이 몰려 올 때까지...ㅎ~

 

 

 

 

이제 원점이다.

새삼스럽다. 날이 밝아지니.

 

 

 

소복하게 쌓인 은행잎을 밟지 못하고 비켜

이제 산책의 발길을 멈춘다.

 

 

 

 

수고하시는 고마운 사람들

작은 소망을 모아 이 아름다운세상을 만들어

나에게 보여준다.

 

 

내년에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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