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
국화대향연의 장이 열리고 있었다.
입구에서부터 줄지어선 국화꽃은
온 천지에 꽃향기를 내품는다.
국화향기 가득한 정원으로 들어서니
가을이라 황금빛으로 무르익은 나뭇잎들과
국화꽃의 아름다운 색상은 환상의 어울림이다.
국화꽃으로 여러 조형물을 만들었으니
마눌.. 햐~ 하며 감탄을 한다.
길 따라 펼쳐진 아름다운 국화의 향연
국화의 오묘한 향기에 모두가 황홀경에 빠진다.
국화꽃 군무의 둘레 너머에 또 뭔가 보인다.
사방이 국화꽃 향연장이다.
무리지어 펼쳐놓은 작품들
하나하나 모두가 조화롭고 묘한 작품들이다.
나의 눈에 제일로 확 뜨이는 게 독수리형상이다.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참 멋있게 잘 만들었다.
작품에 손대지마세요 할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신기하여 호감을 가진다.
할멈..
갓바위부처님에게 합장이나...ㅎ~
햐~
참 좋다!
사랑이 넘치는 예쁜 꽃이다!
길을 지나면 또 펼쳐지는 향연
누군가의 엄청스런 정성이다.
날 좀 보고가소!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향연은 펼쳐진다.
무릎을 반으로 꺾고 허리를 꾸부려 엉덩이를 빼고 목을 내민 자세로
온몸을 덜덜 떨면서 위치를 잡아 분재의 사진을 찍어보니
희귀한 모습의 분재 너의 심정을 알겠다...ㅠㅠ
아이고 다리야~
한참을 돌아다니며 정신없이 구경을 하였더니
할멈, ‘아이고 다리야~’ 한다..^^
대구수목원의 국화대향연
공짜구경 잘하고 찐한 국화향까지 가득 담았으니
오래오래 두고두고 즐기겠소이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