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을 즐겨 밟는 버릇에
날도 밝기 전에 산책길에 나선다..ㅎ~
사진기의 삼발을 준비 못한 탓에
어두운 사진을 다 망쳐버렸다.
정주영이나 빌게이츠처럼
새벽을 즐기는 사람들은 얻는 것도 많다 하더만..^^
가을이 되면
휴일이던 평일이던 밀려드는 인파에 누구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더라만
얼치기 찍사들은 조용한 풍경을 담지 못하여 애간장을 태우더라.
너무 한가한 숲속이라
정열의 젊은 시절에는 어울리지가 않겠지만..
왁자지껄 피노키오 나무인형들은
밤새 수다를 떠느라 피곤한 기색이 영력하다..^^
남이섬하면 겨울연가인가?
제목만 봤지 드라마를 옳게 못 봐서...ㅉㅉ
그전에는 조용한 일본사람들이 많더니만
요즘은 서해 건너 호떡집 주인장들이 이 멋진 숲길에 많이 보인다.
엊저녁 야간에 촬영한 장소에서 밝은 풍경을 담는다.
빈 소줏병을 녹여 발로 납작하게 밟았나?
멋있는 작품이다.
그 길이 그길 같지만 아마 좀 다를 것 같다.
보는 장소와 위치에 따라 사람의 마음은 희한하게 동요를 하니...ㅎ~
한적한 새벽길
기찻길을 따라 걷고 또 걷는다.
외로운 길은 나그네의 길인가?
밤새 반겨주며 찾아주는 이 없어도
강 건너 바라보며 누군가를 기다리는 여인처럼..
거룻배들이 선착장에 묶여있다.
조금 후 시간이 지나면 부산하게 움직일 것이다.
오늘
아름다운 이곳 남이섬에 첫발을 딛는 사람은 누구일까?
첫 승객의 기분을 내가 가로채며 유유히 입성을 한다..ㅋ~
참 조용하다.
이렇게 아무도 없을 수가!!
조금 후가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