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갤러리 꽃재에서.

gamro 2012. 1. 28. 23:52

 

 

하양읍 시골촌로들

이번 주엔 지거들의 아지트 "꽃재"로 오란다.

저번엔 가톨릭대학교 커피집으로 오라더니..^^

 

 

묘하게 만들어진 산 맞은편에

나지막한 황토색집이 길게 뻗쳐있다.

 

 

 

내비게이션에 "꽃재"라 입력했더니 "갤러리 꽃재"라 뜬다.

경상북도 경산시 하양읍 서사리에 위치한 곳이 바로 여기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겉모양과는 달리 꽤 운치가있다.

하양의 촌로들 제법이다...^*^

 

 

 

침침한 분위기

모인 친구들의 성품과 꽤나 어울린다.

나 역시 예스러운 풍취나 모습들을 싫어하지는 않는지라..ㅎ~

 

 

 

고즈넉한 분위기에

마음이 답답하고 울적한 중년의 부인들이 더 좋아할까?

 

 

 

 

꽉 찬 스트레스에

향긋한 시집을 읽으며 따뜻한 차와 함께 고독에 젖으면

그것도 징글맞은 아줌씨들의 멋이려니..ㅉㅉ

 

 

 

겨울 창가의 따뜻한 햇볕

눈을 지그시 감고 등받이에 몸을 맡기니

세상이 다 푸근하기만 하다.

 

 

 

"갤러리 꽃재"

참 멋진 곳이다.

촌로들의 아지트로는 너무나 아까운 곳이다.

 

 

 

 

 

차와 음료뿐이랴!

음악과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뒷간의 문마저 작품이니...ㅋ~

 

 

 

 

친구들이 작은 무대를 만든다.

그리고 공연을 한다.

아마추어리즘한 연주에도 박수만큼은 아낌없다..^^

 

 

 

틈틈이 많이도 연습했구려!

석구.. 참 잘 분다.

박수에 또 박수를...ㅎㅎ~

 

 

 

찬솔..

대금연주도 참 대단하시구랴!

만능의 재주꾼들 참 좋은 친구들이다.

 

 

 

 

은근한 대금소리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이 훨 돋보인다.

 

 

 

 

갤러리의 주인장

좋은 싯귀가 떠오릅니까?

노장들과 분위기를 함께하는 시인의 표정이 너무나 인상 깊다.

 

 

 

창밖을 보니

이제 가야할 시간이다.

때가 되면 어디든 알아서 얼른 가야지

이곳은 다음 주에도 또 와야 할 곳이니 다행이다...ㅎ~

 

 

겨울의 "꽃재" 마당

양지바른 강아지의 마당은 평온하기만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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