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바깥을 보니
짙은 구름이 하늘을 덮었다.
제법 많은 부슬비가 내리고 있는 분위기 좋은 날씨
운치가 있는 비 오는 해변의 풍경을 맛보러 드라이브를 나간다.
바닷가 해변도로를 끼고 일주를 하려하니
길은 왜 그리도 좁고 고불고불 찾아들기가 힘든지...ㅉㅉ
해변의 길이 확 트이며 볼꺼리들이 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음악소리에 시속 40km이하를 유지하며 연인과의 드라이브
영화의 한 장면처럼...ㅎ~
작은 어항에 차를 세우고
빨간 등대와 커다란 풍차를 보며 한참을 분위기에 젖어본다.
35년을 함께 살아온 할멈과..^^
세찬 비바람에도
차에서 내려 보고픈 곳은 꼭 봐야 되니...ㅠㅠ
모든 것 다 날려 보낼 듯 바닷가의 세찬 비바람이 무섭다.
지은 죄가 많아서..ㅎ~
우도가 보이고
일출봉도 보인다.
렌즈엔 빗방울이 튀어 얼룩이진다.
장수마을 쉼터.
에고~ 비바람에 신비스러운 물이고 뭐고 다 귀찮다!..ㅎ~
여기가 어디쯤인고?
해변엔 큼직한 리조트가 있고
건너편 바닷가엔 영화촬영이 한창이라 근접을 막는다.
잠시 멎은 비에 차에서 내려 할멈은 포즈를 취한다...^^
해변을 하염없이 달린다.
도로변엔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다.
어찌 피해가랴! 예쁜 모델을 두고...ㅎ~
하염없이 달리다보니 멀리 새연교가 보인다.
제주도해변을 거의 3분의1쯤을 달렸나?
비도 그쳤겠다.
차를 세워두고 올레길을 걷는다.
멋진 풍경을 보며...
멀리 외돌개가 보인다.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서있는 기암괴석위에
버르장머리 없는 소나무 몇 그루가 꼭대기에 올라 살고 있다...ㅎ~
느리게 산책을 하듯 달려온 해변 이제 지겹다.
돌아갈까?..^^
마눌도 지겨운 모양이다.
부부일심동체라..ㅋ~
아름다운 섬.
아름다운 해변.
비가 내려 더 아름다운 모든 것.
빨간 등대가 길을 알켜준다.
평화로운 곳을..
멀리
보금자리 대명리조트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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