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모니불께서 태어나시자마자 한 손은 하늘을
한 손은 땅을 가리키고 사방 일곱 걸음 걸으시며 사방을 둘러보고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고 말하였다하니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
마눌..
관불의식을 하는 모습이 꼭 손주아이 목욕시키듯...ㅎㅎ
속세의 때를 씻고
깨끗하고 맑은 생활을 하겠다는 다짐의 관불의식을
해마다 부처님오신날의 초파일이면 꼭 하는 마눌
잊지 마시게! 항상 부처님이 곁에 계시니...ㅎ~
친구덕분에 마음을 고쳐먹고
새벽 3시50분에 출발을 하여 운문사 사리암에 도착을 한다.
가파른 오르막에
후유~ 좀 쉬다 갑시더!
쭉~ 늘어선 연등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발을 옮기며
오늘 같은 날 모두들 무슨 생각을 할까?
화려한 생각.
소박한 생각.
다 물럿거라!
한낱 지나가는 바람결일 뿐이니라.
자고나면 다 사라지느니라.
날지 못하고 만겁을 제자리에 머무르는 먼 산등을 보며
칠성각 아래에서 산과 말을 나눈다.
많은 불자들이 오르는 아직도 이른 시간
사리암에서 내려와 운문사의 경내를 담 너머로 훔쳐본다.
많은 연등들이
세속의 잡음들을 잠재우고 대웅전의 앞마당을 밝힌다.
부처님의 성탄은 온누리에 밝고 맑음을 주신 축복이라고..
나무석가모니불..
부처님의 탄생은 모두의 영광이라.
어리석은 중생 저희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늘 감사할 뿐입니다.
복잡한 법당에도 들지 않고 합장으로 삼배를...
할멈..
오늘 무엇을 보고 듣고 느꼈소!
불교는
배우고 깨닫고 그러한 것을 실천하는 것이라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고 가르쳤으니
부지런히 우리들 자신이나 맑고 밝은 심성이 되어
가정뿐 아니라 온누리가 극락이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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