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별로 맑지가 않다.
이른 시간 유람선을 타고
큰 기대에 부풀어 갑판 위 뒤편에 자리 잡는다.
2시간 30여분의 예상소요시간에 끝까지 서서갈 각오를 하며.
유람선상에서 홍도입구의 아담한 등대를 보니
낮게 깔린 안개와 어울려 훨씬 더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야 할 텐데..
다시 또 오고 할 가까운 곳도 아니기에 무척이나 마음 쓰인다.
햐~
맑은 아침의 상쾌한 날씨다!
청명한 하늘아래의 절경이 펼쳐진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
이제 막 홍도주변 일주를 시작하면서
감탄의 탄성이 먼저 나온다.
맨날
사진을 찍을 줄만 알았지 찍힐 줄을 모르는 나도 한 컷을!..^^
운 좋게 절경을 보고나니 안개가 또 깔린다.
또다른 절경이 계속 펼쳐지는데...!!
아쉽다!
안개 속에 보이는 희미한 괴석
큼직한 유람선이 꼭 장난감 같다.
안개에 가려 꿈속의 풍경 같지만
노출을 조절하며 셔터를 계속 누른다.
어찌 놓칠 소냐! 하며..ㅎ~
갑자기 웬 떡!
안개가 잠시 걷히며 유람선은 동굴에 들어서다 입구에 멈춘다.
순간을 놓치지 않고 절경을 담는다.
안개가 오락가락한다.
홍도의 주변은 모두가 암벽이며
곳곳에 작고 큰 동굴들도 많이 보인다.
유람선의 관광안내원이
바위 하나하나에 대한 설명을 하는데
내 귀에는 도통 들어오지를 않는다.
사진기의 노출을 맞추느라..ㅠㅠ
구름은 잠깐씩 비경을 보여준다만
보여주는 인심이 야박하기 짝이 없다.
나는 모든 사진을 다 보여주는데...ㅎ~
벌써 사진의 숫자가 꽉 찼다.
많은 사진을 틈틈이 정리하여 홍도의 모든 모습을 다 올려야지...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도 유람선관광(3) (0) | 2012.06.23 |
---|---|
홍도 유람선관광(2) (0) | 2012.06.20 |
홍도와 깃대봉. (0) | 2012.06.13 |
목포에서 홍도까지의 뱃길. (0) | 2012.06.11 |
하루를 살더라도.. (0) | 2012.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