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의 날씨는 원래가 지 멋대로다.
안개가 끼었나 하면 또 맑은 하늘이 보이고..
관광가이드의 위로에 변명인가?..^^
안개 속으로..
아니, 안개에 둘러싸인 신비의 모습을 훔쳐본다.
아름다운 자연의 형상이
유람선의 흐름에 따라 자태를 달리한다.
금강산 일만이천 봉이 신비롭다던가?
내가 보기엔 이 곳 홍도가 더 아름답고 신비롭다.
안개가 작품을 잘 받쳐준다..^^
뽀얀 배경색이 섬의 기교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수없이 많은 작은 바위섬들이
수반 위의 수석처럼 자태를 뽐내고 있다.
섬을 둘러싸고 있는 암석들의 형태도 형형색색이다.
언젠가 누구의 발자취를 어떻게 허락하였을까?
누가 얼마나 무딘 사람이었으면
홍도를 둘러보고 감탄의 탄성을 아무렇게나 삭였을까!
수반 위의 수석이 또 펼쳐진다.
지독한 역광에 각진 날카로움을
노출을 조절하여 형상을 부드럽게 하여보니
그 또한 별미로다.
끝이 없다.
신비스런 형상의 바위들 하나하나에
전설과 이름을 지으려면 대단한 재담꾼을 초빙해야할 듯..^^
이 하얀색바위가 거북바위라던가?
재담꾼 가이드가 틀림없이 설명을 하였는데...ㅉㅉ
어둡게 가까이서 보는 것과
멀리서 화려한 태양의 빛을 받아 보는 것의 차이는
청춘남녀 혼기 때 아이들의 눈에 콩깍지...^^
장엄하고 클래식한 풍경이 전개된다.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50장의 숫자가 꽉 차서 다음 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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