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산도..
홍도에서 배편으로 30여분 걸렸나?
홍도만큼이나 부둣가가 호화롭지는 않아도
사람들이 생활하는 곳처럼 뭔가가 느껴진다.
흑산도의 홍어가 유명하다더니
섬에 내리며 첫눈에 홍어간판이 이색적이다.
흑산도홍어의 명성이 그냥 나온 게 아니더구먼.
홍어 한 마리 한 마리를 바코드인식표로 관리를 한다하니..ㅋ~
물론 홍어를 곁들인 점심을 잘 먹고 섬 일주 관광버스를 탄다.
즐겨 부르는 흑산도아가씨..
시덥잖게 노래비를 들리며 마눌이 콧노래로 흥얼거린다..ㅎ~
섬 주변의 섬들이 참 아름답다.
모델이 좋아서 더 그런가?...ㅎㅎ~
입담 좋은 7호차관광버스기사의 해박한 홍도의 재미있는 설명을 들으며
산 높은 곳에 자리한 상라정에 들린다.
상라정에서 내려다보는 바다의 풍경은
둘이 보다가 한명이 화장실에 가도 모를 기가 막히는 풍경이다..^^
멀리 안개 속에서 까마득 홍도가 보인다.
홍도가 멋지냐? 할멈이 멋지냐!...ㅎㅎㅎ~
돌고 돌아 구멍 뚫린 이상한 돌섬 앞에 차를 세워 설명을 한다.
지도섬이라고라..??
버스 창문을 통해 얼른 사진을 찍느라 무슨 말쌈을 하였는지...ㅉㅉ
굽이굽이 길을 닦느라 어쩌구저쩌구.. ㅋ~
천사의 동상이 서있다.
내려다보는 먼 곳의 섬이 홍도인가?
눈앞에 홍도만 아른 아른...
칠형제바위의 전경이며
아름다운 미항으로 뽑힌 어쩌구저쩌구... ㅋ~
차를 타고 가다 산 위의 바위를 보며 촬영을 하였다.
꼭 링컨의 두상 같아서...^^
내가 최초로 발견하고 촬영을 하였을까?
최익현 유적지를 설명한다.
귀담아 설명은 안 듣고 버스 안에서 얼른 사진을 찍는다.
이 방구섬이 또 희한하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명을 한다.
나는야 부지런히 차 속에서 사진을 찍는다.
손발이 척척.. ㅎ~
기가 막히는 흑산도의 풍경을
기가 막히는 말솜씨로 유창하게 설명을 해주시는 7호차기사님 덕에
구경 잘하고 위험한 길을 돌아 원점으로 무사히 도착을 한다.
자산문화관..
배시간이 남아서 자산문화관으로 들어간다.
다산 정약용의 형 자산 정약전
자산 정약전의 <자산어보>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류백과사전이라..
서당에서 아이들도 당연히 가르치고.
많은 문헌들과 자료들이 진열되어있다.
눈이 어두워 일일이 보며 토를 달지 못하는 무식함에
대충 보며 발길을 돌린다..ㅎ~
신안군 흑산면..
사람들이 사는 섬이라..^^
소박하면서도 투박스런 사람들의 흔적들이 곳곳에 보인다.
차를 가지고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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