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상주은모래비치의 풍경이다.
캬~ 기막히게 참 좋은 곳이다!
해수욕장을 벌써 개장을 하였나보다.
바다한복판하늘엔 애드벌룬이 둥둥 떠 있고
휴양객들을 지켜주는 해변의 경찰들도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춘 듯.
은모래가 펼쳐진 엄청 넓은 해변은 아직도 조용하기만하다.
우산을 펼쳐들고 모래밭을 걸으며 아이고 아까워라 텅 빈 바다야!
젊음이 넘치는 대도시와 너무 먼 곳이라 그런가?
해변에 이 좋은 송림까지 갖춘 곳이 어찌 흔하랴!
햇볕이 두려운 나이인지라 바다수영은 먼 나라의 얘기지만..ㅎㅎ~
해변의 길목에 노래비가 서있다.
밤배
...??악보에 적힌 것으론 아둔한 머리를 못 깨운다..ㅎ~
우산을 들고
세찬 비바람을 맞으며 젊은 낭만에 빠져본다.
선착장에서 바라보는 비 오는 날의 기다림.
쇠주 한잔의 횟감이 들어오나 하고...ㅋ~
자그마한 돌산 두 개 중 하나에 오른다.
비 오는 바닷가 풍경이 참 좋다.
우산이 날아갈까 쬐끔 힘은 들지만..^^
제트스키까지 갖춘 해수욕장을 거닐며
세찬 비바람에 바짓가랑이가 흠뻑 다 젖었다.
물론 신발도 질퍼덕질퍼덕..ㅋ~
엄청 많은 통발을 손질하고 있는 어부처럼
문어 잡는 즐거운 상상에나 빠지면 모두가 장맛비에도 행복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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