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바래길2코스 앵강다숲길의 초입 다랭이마을 입구에는
남해 가천 암수바위를 가르키는 안내판이 서있다.
해안누리길인지
아니면 다랭이길인지 앵강다숲길인지 나도 몰따!...ㅎ~
큼직한
숫바위도 잘 생겼고 암바위도 그럭저럭한
가천마을의 암수바위가 아이 못 낳는 여인네들을 기다린다..^^
암수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해변으로 내려가는 다랭이논 사잇길이 잘 나있다.
해변의 경치가 너무 좋아
여기서 하루해를 즐겨도 좋을 듯하다.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산비탈의 경사진 곳
힘들게 벼농사를 짓기 위해 깎아 만든 다랭이논.
이름이야 고상하고 예쁘다만 옛 어른들 고생깨나 하셨겠다.
해변 가 큰 바위에서 구름다리를 건너 다시 위로 올라와
자그마한 다랭이논 허브농장 앞을 지나 해안누리길을 걷는다.
해변 가에 전망 좋은 곳엔
선객들이 풍류를 즐기라고 정자도 여러 곳이 있다.
술 말고..^^
커피 한잔마시며 또 졸며 세월을 낚아봄직도 하다..ㅎ~
해변의 숲 오솔길을 조금 걷다보니 다랭이지게길이란 안내판이 나온다.
야산에 허벌나게 흩어진 산딸기를 따먹으며 쉬엄쉬엄 걷다보면
남해 바래길의 표지판도 나온다.
해변의 산등선을 걸으며
산 아래로 보이는 바다의 풍경도 별미다.
능선을 따라 내려오니 곳곳에 예쁜 펜션들이 즐비하다.
바깥 분위기가 큼직하니 꼭 콘도 같은 펜션도 있다.
여기가 홍현 해우라지마을인가?
방풍림이 참 좋다.
몽돌의 해변을 걷고 또 걷고..
마을의 작은 선착장주변엔 작은 어선들도 많다.
지금시간은 너무나 한적한 풍경이다.
아이들 놀이터 같은 요게 석방렴인가?
바닷가에 돌로 담장 모양의 울타리를 만들어
밀물 때 들어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한 고기를 잡는 재미(?)있는 어로방식이다.
석방렴 가의 까만 염소 두 마리가 그렇다고 설명을 해준다..^^
멀리 하얀 건물들이 보인다.
저그가 펜션들의 집단촌인겨?
저 곳을 지나쳐 계속 걸어야 하는데...ㅎ~
남해의 방풍림은 해변 곳곳에 흔하다.
바닷가의 방풍림들은 다 괴목이다.
거센 바닷바람에 시달려 모두가 고통 받은 모습들이다.
이제 바다 갓길이 막혔다.
오르막계단을 올라 헉헉거리며 채소밭을 가로지른다.
바다 건너 상주해변이 한눈에 들어온다.
굽이친 옆 해변 멀리 하얀 건물이 보인다.
저기까지 가야하는데..
날씨는 덥고!..ㅉㅉ
드디어 모래와 몽돌이 섞여 있는 월포두곡해수욕장에 도착을 한다.
덥고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ㅠㅠ
‘남해찜나라식당’으로 들어가 두 다리를 쭉 뻗는다.
늦은 오찬으로 배가 부르니
그제서야 식당 앞의 해변도 보이고
바로 곁의 이상한 건물도 눈에 들어온다..ㅋ~
쉬엄쉬엄 3~4시간 걸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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