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호수공원.

 

 

호랑이 한번 잘 생겼다!

경기도 가평군의 호명호수공원 호랑이다.

 

 

 

호명호虎鳴湖라..

해발 500m가 넘는 높은 만디에

어디 화산이라도 폭발해서 생긴 호수인가 했더니 양수발전용 인공호수란다.

 

 

 

 

호숫가의 풍경이 좋아

노인네들의 산책길로 제격이다..^^

 

 

 

아름다운 호수에서 사랑을 속삭이는

백조의 연인을 시샘하는 천년의 거북이가 무척 애 씌려 보인다.

 

 

 

제법 가파른 전망대를 향한 길을 오른다.

노인네들이 한편에서 화투를 치며 또 긴 의자에 누워 쉬고 있는

큼직한 홀의 옥상 전망대에 오른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호수가 너무나 한가하다.

마음이 너무 적적하여 그런가?

 

 

 

노인네들의 조용한 데이트 길

멋있는 노인네는 전망대에서 사진이나 찍고...ㅎ~

 

 

 

산이 좋아 보이고

풍경이 유별나게 아름다워 보일 때가 되면

좀 걱정이 될 나이인지라. 부지런히 건강을 살펴야지..ㅋ~

 

 

 

 

 

이 거북이가 뭔고 했더니

천년의 우상이 아니고 태양광 발전설비란다...ㅎ~

 

 

 

 

아름다운 야생화를 보며

그와 함께 자연의 향과 태양의 빛을 한껏 받는다.

 

 

 

 

햇볕이 단풍나무에 붉은색을 더한다.

황혼의 빛인가?

정자 아래의 아낙들도 함께 저물어 가는지...ㅉㅉ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이란 입간판이 덜렁 서있다.

주변을 훑어봐도 왜 서있는지..

 

 

포효하는 호랑이의 호명虎鳴 소리가

전사자들의 통한에 세월을 대신하는가보다.

호명호虎鳴湖가 박정희 대통령시대에 건설되었다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