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우포늪하면
으레 작은 조각배를 연상케 하였다.
그리고 하늘을 가득 채운 철새들을 떠오르게 하였다.
찍사들이 그랬는가? 실제는 그게 모두가 아니었는데 ..ㅎ
경남 창녕을 수없이 다녔지만...
이번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정표를 따라 늪지를 한 바퀴 휙~
이 때가 5월이었나?
태고의 원시적 풍경을 상상하며 엄청 넓은 습지대를 바라본다.
어리석지 않은 착한사람들의 탐욕에서 벗어난 세상의 땅을.
우포늪은 동식물의 천국이라.
계절 따라 우리에게 보여주는 풍경이 시시때때 달라진다.
하지만 눈 어두운 나에게는 지금 연록의 푸르름만...ㅋ~
어느 계절
어는 시기에 이곳을 찾으면 수많은 철새들을 볼까?
늪지에 펼쳐진 초원을 보며 한 생각이 든다.
풍경이 참 넓다.
끝이 안 보이는 망망대해가 아닌 늪이다.
수천년의 세월이 담긴 우포늪.
저 숲과 강은 무척 평화스러워 보인다.
사람이 근접하지 않는 곳은 자연의 섭리에 늘 조용한듯하다.
자연의 섭리일까 신의 섭리일까?
이 곳은 인간의 섭리까지 간섭받는 그런 곳이라 하면..ㅋ~
한여름..
폭염의 한여름에는 숨이 콱콱 막히겠다.
앉아 쉴 곳도 없는 자연의 원시지역이라 더 좋은가?
아무렴 당연 잘 보존해야지..
태고의 엄청 넓은 우포늪을 한 바퀴 휙 돌고
우포늪생태관은 나중에 보러 오리다하고 바깥으로 나오니
멀리 큰길가에 위락시설인가? 넓은 땅을 개발 중이다.
지금쯤은 아마
커피도 팔고 요기도 할 수 있는 위락시설이 다 완공되었을 꺼라.
시비를 좋아하는 환경단체들은 또 저런 시설물들은 없는 게 더 낫다할까?
아냐, 어차피 우포늪탐방은 장님 코끼리다리 만지기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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