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쿠사마 야요이(일본 설치미술가 生1929년 3월~ )

gamro 2013. 8. 19. 14:49

 

 

85세의 이상한 일본인 할머니

그의 작품세계를 감상하며 현혹되니

미술전시관에 머무는 긴 시간 망상의 세계로 흠뻑 빠져본다.

 

 

 

 

영상으로 비춰주는 쿠사마 야요이

나이 48세부터 현재까지 정신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쿠사마 스튜디오를 만들어 작품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하니

보고 또 봐도 눈빛이 좀 그러하다..

 

 

 

쿠사마할메에게 무척 호감이 간다.

그림 그리는 재주가 탁월하지 않아도 영혼이 그를 끌어주니

그냥 그리는 어설픈 그림 솜씨에서도 기막힌 작품이 탄생된다.

순전히 미숙한 나의 생각이다.

 

 

 

무엇이 그를 환상의 작품을 만들게 하였을까?

그의 뇌리에 박혀있는 이상한생각의 집착 덕분에

그는 나에게 무한의 영혼세계를 맛보게 한다.

 

 

 

 

노인네가 그린 작품은 촬영을 금한다.

설치미술의 작품만 촬영을 허용하기에 몇 장 찍어본다.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사다리다.

다가오는 현실이 더 가까워진 노장의 나이인지라

그 노인네가 나에게 뭔가 찐한 암시를 주고 있다..ㅎㅎ~

 

 

 

제목이 왜 필요한가?

내 멋대로 생각건대

그는 우주 속의 다른 세상들을 보고 있었을까?

 

 

 

 

지금 나는 천상의 소리를 촬영하고 있다.

여차하면 무간지옥의 낭떠러지에 떨어질까 아슬아슬한 이승에서..

 

 

 

 

 

 

아이야 착하게 살아라!

인과응보因果應報의 과보를 보고 있노라.

 

 

 

거울과 전구를 이용한 설치작품은 가히 환상적이다.

뭔가에 영감과 작가의 철학이 담겨져 현실에서 맛볼 수 없는 상상의 세계를 만든다.

나는 그를 통하여 천상계天上界를 오가며 그와 함께 정신병자가 되어본다..

 

 

 

 

 

작가의 강박감에 정신세계를 어찌 다 알랴마는

많은 원형圓形들의 휑한 우주 공간속 천체天體 중 지구행성에서

나의 마눌이 참 늘씬하다는 것을 오늘 처음 발견을 하였다..ㅎㅎ

 

 

 

나는 조그만 구멍을 통하여 우주를 보았노라.

쿠사마노인네처럼 정신병동에 갈 소리를 하고 있다.

 

 

 

 

둥근 달을 따다가 그대에게 바치리다.

은하수에 쪽배를 타고...

 

 

 

할멈과 아이들

오늘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느꼈을까?

 

온통 스티커를 아무렇게나 붙여놓아도

고운 마음만 가지면 모두가 고와보이는 것을 알았을까?

나도 몰랐던 것을...!!

 

 

 

 

 

창작의 세계

영혼의 간섭 없이 이 모든 것을 어찌 다 감당했으랴.

보고 있노라니 가슴이 두근거린다.

작가의 환각을 공유하는 것 같아서..

 

 

 

언젠가 본 듯한 모든 것

의식이 흐트러질 때가되면 오늘의 작품들이 새삼 떠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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