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김영삼 대통령 생가.

gamro 2013. 9. 9. 15:41

 

 

매번 늘 그냥 지나치던 곳.

때가 때인지라 왠지 오늘은 발길이김영삼대통령 생가쪽으로..

 

 

 

밝은 바탕에 태극의 문양.

모처럼 태극기를 바라보며 한민족의 경건한 자부심을 가져본다.

이 곳에 들리기를 참 잘한 것 같다.

 

 

 

김영삼 대통령의 기록전시관에 들어서니

기념품가게 옆에 대통령의 흉상이 모셔져있다.

가만 사진을 보니 매물賣物이었던가?..~

 

 

 

취임선서를 하는 대통령의 밀랍인형을 보노라니

마침내 국민에 의한 국민의 정부를 이 땅에 세웠다

감격의 취임사를 하던 옛 모습의 기억이 어렴풋 떠오른다.

 

 

 

 

정권을 잡기위한 민주화 투쟁을 하며

대통령이 되기까지 엄청스런 고난들이 그에게 따랐다.

그 유명하였던 단식투쟁의 형상도 만들어 놓았다.

 

 

 

독재?

재건합시다! 희망의 새마을 제5공화국시절..

학생들이나 선량한 서민들이 살아가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던 그때 그 시절

별 주관도 목적도 없는 젊은 혈기는 정치인들의 선동에 데모대의 뒤를 엄청 따라다녔다.

 

 

 

요즘이나 그때나

죄 없는 사람들이 국정원이나 검찰이나 경찰이 왜 무섭냐?

나를 지켜주고 우리 가족들을 지켜주는 좋은 곳들인데...

ㅎㅎ 내가 늙었나?

 

 

 

가죽서류가방..

서적은 이념서적인가?

투쟁하기 좋은 작업복에 거주하던 골방 등등

많은 것들이 기념관에 전시되어있다.

 

 

 

마눌은 전시물을 감상하며 자신에 대비하여 본다.

대통령의 영예를 부모에게 제일먼저 자랑하고 바치고 싶었겠지..

아들이 얼마나 자랑스러웠을까!

 

 

 

기념관에는 부친 김홍조 옹의 멸치배도 보인다.

흥에 겨워 멸치로 뒷바라지 하시던 노인네의 순박함.

재미있는 말도 많았고 자랑스러워 부러웠던 거제의 멸치배..

 

 

 

경복궁내의 조선총독부건물 철거.

그냥 두자니 피가 거꾸로 솟구치고 철거하자니 아쉽고..

악바리대통령의 결단에 해체되는 일제의 잔재 조선총독부건물 철거형상이다.

 

 

 

할멈, 한 말씀 할 거 있소?

아무리 봐도 솥뚜껑이 더 어울릴 듯하오..^^

 

 

 

최초로 소련을 방문하고

머리 허연 클린턴 미 대통령을 비롯하여

많은 외국 정상들의 만남도 자랑스럽다.

 

 

 

햇볕 따스한 발코니에 앉은 대통령내외의 평온한 모습

지금껏 좋았던 일만 기억하고 존경하리라 옛 대통령을..

 

 

 

 

기념관 뒤쪽 발코니를 나서니

김영삼 대통령의 생가로 통한다.

19271220일 여기서 출생을 하셨남?

 

 

 

 

호연지기浩然之氣..

대도무문大道無門이란 사자성어도 즐겨 쓰셨는데..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국무총리 장택상의 비서로부터 시작하여

호연지기 대도무문의 뜻을 기리며 파란만장의 인생을 사셨남?

 

 

 

터가 좋았나, 물이 좋았나?

뒤뜰 우물을 살펴보는 할멈.

터와 물이 좋은 게 아니라 깨우침이 빨랐기에... 감로의 말쌈.

 

 

 

마당 한 켠엔 대통령의 흉상이 좌대에 올려져있다.

흉상의 아랫부분에 중국中國 어쩌고저쩌고 각인이 되어있다.

 

 

 

흉상좌대 아래에 전언前言이란 비석이 놓여있다.

중국한원비림 창건인, 중국 문화 우공, 한국비림 명예총재 이공도.

중국의 이공도란 분이 중국 단대 최고의 조각가에 의뢰한 흉상을 기증.

한중 양국의 우의가 물과 같이 영원이 흐르기를 기원하며

대통령과 영부인의 건강 장수를 축원 드린다는 비석이다.

 

 

 

생가에서 바깥을 보니

그 덕에 잘 사는 사람들도 방방곳곳에 많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 곳을 찾아 준공기념식수를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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