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꿈의 바닷길.

gamro 2013. 9. 11. 16:34

 

 

꿈의 바닷길

부산과 거제도를 잇는 터널과 대교를 지나기 전

가덕도를 보고 싶었다.

 

 

 

거가대로를 달리다가

여기저기 몇 곳의 IC로 빠져 봤지만

내가 기대하는 가덕도는 없다.

가덕도의 얼굴이 어디인고?..~

 

 

 

 

몇 곳을 들락거리다 보니

벌써 거가대교휴게소가 코앞이다.

휴게소 직전 마지막 IC로 또 빠져든다.

 

 

 

가덕도의 천성항이 내가 찾는 가덕도의 얼굴인가?

해변에서 푸른 가을하늘을 바라다보니

거가대교와 휴게소의 풍경이 한눈에 훤히 들어온다.

 

 

 

해저터널에 들어가기 전 휴게소에 들러 홍보관을 관람한다.

터널이 개통 된지도 벌써 만 3년이 다되었나?

평일에 세월이 좀 지났다고 많이 한가한 덕에 홍보관 구경을 다한다.

 

 

 

거가대교 사장교의 시공기술과

세계최대수심 해저침매터널의 건설공법은 대단한 자랑거리인가보다.

홍보관의 자료들을 보니 까막눈에도 그런 느낌이 온다.

 

 

 

이런 좋은 볼거리를 여태 그냥 지나치다니..ㅉㅉ

느긋한 성격에 양보심이 많아서

요단강 건너기 바쁜 사람들 먼저보고 가시라고...~

 

 

 

세월아 가거라 이것저것 훑어보고 감탄을 하다가도

또다시 해저터널을 건너 거제로 가려니 쬐끔 불안하다.

행여나 터널이 터져 짠물 덮어쓸까하여...

 

 

 

 

아름다운 영상으로 용궁을 구경하고

용궁에서 바깥의 거가대교를 내다보니 참 대단하다.

인간들의 재주가..

 

 

 

 

홍보관 밖을 나와

아직도 따가운 햇볕에 얼굴 그을릴까 눈부실까

선글라스를 내어 끼고 등대가 가리키는 거제의 먼 바다를 바라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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