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이기대 완주<2>

gamro 2013. 10. 22. 14:44

 

 

눈을 가늘게 뜨고 건너편 해변을 본다.

신시가지 장산을 배경으로

달맞이고개, 미포, 해운대, 동백섬, 마린시티 등등이 보인다.

 

먼 북쪽에서 파도를 타고 탈북한 난민선의 사람들이 보면

아니, 여기가 천국인가?..~

 

 

 

소나무숲길로 들어서나 싶더니 바로 해변길이다.

숲 사이로 건너편을 가만 살펴보니

우측 나지막한 언덕아래 누리마루가 또렷이 보인다.

 

 

 

이기대의 해안산책길..

너무 아름다워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치를 만도하다!

 

 

 

조금씩 오르락내리락..

할멈 쬐끔씩 쉬어가자고 한다.

계단 길이라 시원찮은 무릎도 시큼시큼..ㅠㅠ

 

 

 

 

 

끝없이 펼쳐지는 나무난간의 산책길

누구의 구상인지 참 잘 만들어 놓았다.

복 많이 받을껴!..^^

 

 

 

 

드디어 농바위 쉼터까지 왔다.

여기서 시원한 아이스바를 사먹었나?

 

 

아니 누가 저 큰 돌을 저렇게..

한참을 더 걷다가 반대쪽 위에서 또 농바위를 본다.

 

 

 

농바위전망대를 나서니 가파른 계단길이 시작된다.

이제 좋은 세상.. 아니 편한 세상이 다 끝났는가?..~

 

쬐끔 높은 곳에 올라 뒤를 보니

농바위 전망대와 천국이 보인다.

 

 

 

오륙도 섬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해운대 해변의 풍경은 끝났는가?

 

 

갈맷길..

지금은 헉헉거릴 여유도 없다.

가파른 계단을 따라 다리를 끌다보니 숨길만큼은 조용하다..~

 

 

산모퉁이

죠기가 오륙도 해맞이공원인가?

지금부터 몇 구비를 더 돌고 오르락내리락 해야 되는지 궁금하다.

 

 

 

 

나지막한 정상을 힘겹게 넘으니 드디어 앞이 훤하다.

다시는 안 올 끼다!! 하더니 훤히 트인 전망을 보며 환호성을 토한다.

만세!! 하며...ㅎㅎ~

 

 

 

 

그래도 아쉬워 뒤를 돌아본다.

바다건너 달맞이고개도 보이고 힘겹게 넘어 온 언덕빼기도 보인다.

 

 

 

저게 오륙도다.

그리고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아직도 조성이 덜되어 출입금지다.

 

 

 

 

해변으로 얼른 내려가 오륙도를 사진으로 담는다.

근데 왜 섬이 다섯 개가 아닌고??

 

옆을 올려다보니

웬 다이빙대가..ㅋㅋ

 

 

저기 다이빙대에 오르면

아마 경험상 아래쪽엔 유리바닥인 전망대일 꺼라.

다음에 오면 공짜로 입장시키겠지..

 

 

 

쉬어가며 쉬엄쉬엄

동생말에서 오륙도까지 3시간에 걸쳐 할멈과 완주를 하였다.

할멈 왈 다시는 완주 안 할 끼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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