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이기대.
동생말에서 오륙도까지 장장 4.7km를 할멈과 완주를 하였다.
막바지에 좀 힘이 들었지만 멋진 해안산책길을 걷는다.
산책길 따라 내내
해운대의 마린시티를 비롯하여 광안대교가 시야를 떠나지 않는다.
하여 풍경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지명도 희한하다.
출발점이 동생말이라 하던가?
부산사람이 아니어서..ㅎㅎ~
출발점부터 풍경이 참 멋지다.
좋은 날씨에 룰루랄라~
출렁이는 구름다리를 재미있게 건너며
멀리 해운대해수욕장과 달맞이고개를 본다.
뒤쪽으로는 출발점인 동생말의‘더 뷰’이던가? 건물이 보인다.
평탄한 산책길에
해변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에 눈을 돌리니
산산히 부서지는 이름이여 그대 이름은 파도였구먼...^^
지나가는 누군가가 꽃이 참 예쁘다한다.
길가 숲에 핀 쪼끄마한 꽃송이를 담아본다.
쬐끄만 해서 더 사랑스럽다.
바다풍경에 넋이 빠진다.
파도가 밀려와 바닷가 바위에 부서지는 하얀 물보라
가던 걸음을 멈추고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며 사진에 담는다.
해녀막사와 구리광산의 팻말이 보인다.
걸음도 가벼이 룰루랄라~
놀며 쉬며 평탄한 길을 한 시간쯤 걸었나?
구멍이 숭숭 뚫린 바위를 보며 전망대에 도착하니
재미있는 팻말이 서있다.
Los Angeles, Belling, Hong Kong 등등
독도까지의 거리도 표시되어있다.
걸어서 갈려면 가봐라 하며..ㅋㅋ~
해안의 평지길이 참 좋다.
노인네들의 산책길인가?..ㅎㅎ
드디어 어울마당까지 왔다.
자갈이 깔려있는 넓은 마당이다.
언젠가 한번 왔던 기억이..
어울마당에 세워진 표지판을 보며 또 걷는다.
이기대 완주<2>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