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탓에
<울울창창 숲의 소리>
제2장 너와 나의 정 메아리와
제3장 사랑의 소리를 담은 메아리 공연이 아름다워 보일까?
아니다, 경륜에 눈이 트이고 내실이 풍부해지니
우리 전통의 깊은 참맛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많은 아마추어 노장들이 참여하여
숨은 재능과 끼를 찾아 수련하고 닦아 만든 여러 작품들.
모두가 고운님이고 모두가 소담스럽다.
제2장 너와 나의 정 메아리.
1부 서도 놀량이 끝나고
2부와 3부로 이어진다.
공연 프로그램을 펼쳐보니
이 장면은 <입춤>이다.
무용사전의 입춤 내용과는 달리
여럿이 어울려 마음 끌리게 춤을 추는 모습들이 무척이나 고전적이다.
어느 한 장면 소홀함이 없으니
노장들의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며 감탄을 하게한다.
멋있고 황홀한 장면들이 많다.
사진을 찍으랴, 쬐끄만 디카로 동영상을 찍으랴.
내용을 기억하랴, 듣고 보고 즐기며 흥얼 까지 하랴...
나 혼자만 바빴네..ㅎ~
한바탕 흥겨운 타령이 끝나나 싶더니
무용이 곁들여진 또 다른 타령이 시작된다.
올해는 예년과 달리
스토리 있는 뮤지컬이 없다 했더니
창과 노랫가락으로 꾸민 공연으로 더 재밌는 장을 만들었다.
오랜 선배지기 윤삼용 회장님과 신화식 여사님.
부부함께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에 늘 부럽고 존경하는 마음.
오늘 하루도 기막히게 멋진 노후의 프로급 취미생활에 경의를 표합니다.
누가 감히 프로급의 이런 취미생활을 하려 마음을 먹었겠는가?
춤과 소리.. 나의 눈에는 전문꾼의 경지에 오른 분들 같았다.
그 뿐이랴 윤 선배님의 또 다른 재주는 어찌하고..
매화타령, 경복궁타령, 정선아리랑, 청춘가, 사발가, 금강산타령, 노랫가락 등등
수없이 많은 아리랑과 타령..
그 곡과 소리꾼들을 우찌 다 기억하여 여기서 설명 하리!
사진이나 찍어 올리는 것으로 만족해야지...ㅎ~
관중석 맨 끝에서 촬영한 취미생활인의 사진이라
나 스스로는 만족스러운데...
공연의 전 장면을 아직도 다 못 올려
다음 장으로 계속...
'아름다운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울창창 숲의 소리<제3~4장> (0) | 2014.04.17 |
---|---|
울울창창 숲의 소리<동영상 모음> (0) | 2014.04.17 |
울울창창 숲의 소리<제1장> (0) | 2014.04.15 |
시골의 봄 풍경. (0) | 2014.04.13 |
할미꽃. (0) | 2014.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