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장보고기념관에서..

gamro 2014. 5. 15. 16:31

 

 

 

세월호..

때가 때인지라

장보고기념관을 찾은 것에 작은 의미를 가져본다.

 

 

 

사람은 죽어 이름을 남긴다하더니

여기를 와보니 장보고대사의 업적을 기리며

해양개척정신과 문화의식까지 고취시키는 큰 유적까지 남겼다.

 

 

 

장보고대사.

사람이 귀한 생명을 얻어 세상에 왔더라고

이쯤은 아니더라도 비록 욕되게 살지는 않아야하는데..~

 

 

 

 

멈칫,

갈대숲의 형상이라.

어둠속의 화려함에 잠시 머뭇거렸다.

LED 조명을 헤치며 1200여 년 전 장보고대사의 흔적을 찾는다.

 

 

 

 

1전시실은 완도 개요가 전시되어있었다.

장좌리와 죽청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장보고의 유적

법화사지, 장도 청해진유적, 문헌 속의 장보고

장보고대사의 모든 것이 이색적으로 연출되어있다.

 

 

 

 

 

중앙 홀에 전시되어있는 장보고의 무역선과

높은 벽면에 걸려있는 피나무 목조벽화 <해상왕장보고>를 담아보았다.

바다를 지배하는 자가 세계를 재패한다는 일념으로

해양을 개척하였다하는 명예가 소로시 다 보여 진다.

 

 

 

세계의 해양영웅들.

장보고, 이순신, 정화, 콜럼버스, 마젤란 등 5명을 꼽는다.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하여 해적을 소탕하고 중국 일본을 연결하는 중계무역

그리고 이슬람 상인들과 교류를 시작한 대한민국의 장보고.

30여년에 걸쳐 7차례 남해원정을 실시한 중국의 정화.

아메리카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1522년 해상으로 세계일주를 성공한 마젤란.

 

 

 

해상권 장악을 위한 장보고의 군영 청해진.

몹쓸 인간들에 의해 애통하게도 청해진의 이름이 더렵혀졌다.

이곳 <감로의 방>이 오염될까봐 그 인면수심의 이름들을 생략한다.

 

 

 

 

의롭고 포용력이 강한 장보고는

뛰어난 통솔력과 용병술의 소유자로 무역 외교에도 능숙하였다.

청해진을 설치하여 민간무역의 질서를 태동시키고

동아시아사회의 질적 변화와 해상교통로를 발전시키며

이슬람 세계와의 교역까지 확대시켰다한다.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소!

완도에까지 와서 장보고기념관을 둘러보고...

 

 

 

청해진의 옛터

훤히 펼쳐진 갯벌과 바다를 보며 장보고공원을 산책한다.

 

 

 

 

펄럭이는 깃발 가운데

장보고의 흉상이 보인다.

또 한편에는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알리는 현수막도 보인다.

 

 

 

 

청해사淸海祠가 보인다.

장보고대사가 모셔진 사당이다.

경건한 마음으로 예를 갖추어 목례를..

 

 

 

세월호의 빈자리에 뭔가 조금 채워진 기분이다.

우리들에게도 위대한 조상들이 있었다는 자부심에..

 

 

 

장보고공원의 수석전시실.

많은 수석들 중 무던한 돌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넌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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