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남원 춘향제<1>

gamro 2014. 6. 19. 21:48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야기.

어찌 보면 좀 거시기도하고..ㅎㅎ

 

 

 

 

춘향제가 있다기에

원래 계획에서 비켜 남원으로 왔다.

방천 둑 도로변에 불법주차를 하고 행사장을 향해 둑길을 걸으니

~ 둑길 가의 가로수가 일품이다.

벚나무인가?

 

 

 

이게 방천인지 강인지.

그놈이 그놈이다마는 경치 하나는 참 좋다!

 

 

 

다리 밑의 벽화

사랑의 도시 남원이라.

바람꾼들의 도시인가?...ㅍㅎㅎ~

 

 

 

 

강둑을 가운데로 하여

도로변과 물가 행사장의 규모는 대단하다마는

춘향제가 원래의 일정보다 한 달 보름이나 늦춰진 더운 날씨 탓에..ㅉㅉ

 

 

 

 

각설이 품바 대공연

강변의 특설무대..^^

 

 

 

 

청허부淸虛府.

광한루가 어디요? 물었더니 여기라 일러주며 입장권을 사오란다.

현판을 보며 긴가민가..ㅠㅠ

 

1444년 전라도관찰사 정인지가 광통루의 아름다움을 월궁月宮에 비유하여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라 칭한 것에서 광한루라 부르게 되었단다.

 

 

여기도 전신만신 한가한 노인네들뿐이다.

그늘도 깊은 늙은 나무아래 엉덩이를 붙이니

앞에 펼쳐진 풍경에 눈이 확 뜨인다.

 

 

 

광한루원의 큰 연못에 수중누각 완월정이라.

옛날 남원의 사또나리들의 풍류가 엿보인다.

기생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도시..~

 

 

 

 

긴 여정의 마지막 날이라

벤치에 피곤한 등을 붙여 온몸을 쭉 뻗치니

수백 년 묵은 나무들의 우람한 풍채가 보인다.

 

 

 

 

 

춘향사당.

일편단심 열녀 춘향의 절개를 기리기 위한 사당이라..

 

 

 

 

호남제일루..

뒷면인가? 앞면엔 광한루의 현판이 걸려있겠지..

 

 

 

 

요게

견우와 직녀가 은하수에 가로막혀 만나지 못하다가

칠월칠석날 단 한번 만난다는 사랑의 다리 오작교다.

 

 

 

아름다운 풍취의 연못 한편 제단에서 춘향제향을 지내고 있다.

멀리서보니 제집사 이하 모두가 여성들로 이루어져 진행을 하고 있다.

여성들만으로 제례를 지낸다니 참 이색적이었다.

 

 

 

초대받지 못한 떠돌이 관광객이라

천사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곁에서 담지는 못하였지만

우아한 겉모습으로만 만족했다는 사실이 무척 다행스러웠다..~

 

 

 

 

세상에

눈에 보이듯 어찌 다 그러하리..

 

 

다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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