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다산유물전시관과 말씀의 숲.

gamro 2014. 8. 29. 16:13

 

 

전라남도 강진군의 어느 국도변

우연스레 <다산유물전시관>으로 들어선다.

 

 

 

 

전시관에 들어가니

첫눈에 <편지, 다산의 마음을 읽다>의 글이 현수막에 올려져있다.

다산의 친필인가?

난해한 필체와 문구는 무식한 나를 바보로 만든다.

 

 

 

 

계획에 없던 우연한 관람이라

다산 정약용丁若鏞 선생에 대한 기억을 일으키느라 혼란스러웠다.

 

 

조선 후기 대표적 실학자 다산 정약용丁若鏞(1762-1836)

19년간의 귀양살이를 이곳 강진의 초당에서 머무르며 실학을 꽃피웠다하니

고행이 수행의 길이었나 보다.

 

 

 

 

 

유물관 안에는화성성역華城城役을 쌓아올린 거중기擧重器의 모형과

잡다한 많은 자료들이 전시되어있었다.

 

 

 

 

유물전시관 밖을 나와

<다산정약용 말씀의 숲>으로 향한다.

 

 

 

다산수련원 앞에 다산의 동상이 세워져있다.

사람이 문장을 지니는 것은 초목에 꽃이 피는 것과 같다라며..

무슨 말씀에 무슨 뜻인고??

 

 

 

 

독서는 사람의 일 가운데 가장 깨끗한 일이다

다산의 명언비석이 제목처럼 빽빽하게 숲을 이루었다.

마음에 담아 행하여야 하는데 그냥 눈으로 보기만..~

 

 

 

정석丁石이란 글씨가 있다 무슨 뜻인고 했더니.

유배를 마치고 귀향을 하면서 자신의 성과 석을 바위에 손수 새겼으니

정석丁石이란, 그의 흔적을 남기기 위함이었을까?..~

 

 

 

 

세상엔 명언이라 이르는 좋은 말이 수없이 많다.

요즘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발달하여 지겹도록 듣고 보고 전달을 받는다.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려하는고?...ㅉㅉ

 

 

 

 

다산유물전시관 옆으로 다산초당으로 향하는 표지판이 있다.

가랑비 내리는 늦은 오후에 우산도 없이 우찌 가리..

 

 

 

또 한곳의 유적지에

나는 나의 눈도장을 찍고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