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설악의 향기.

gamro 2014. 11. 9. 21:20

 

 

설악의 향기를 어찌 말로 표현하랴!

달콤한 꿀맛 역시 표현 못하듯..

 

 

 

어느 해엔

단풍잎에 하얀 눈이 덮여 설악의 향을 더했고

어느 때엔 불타듯 붉은 잎에 눈이 부셨다.

 

 

올해엔 벌써

수렴동계곡과 천불동계곡의 단풍이 다 졌다기에

오랜만에 설악산 공원에서 며칠을 즐길까보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에도 오르고

흔들바위를 지나 울산바위정상에도 오르며

비룡폭포의 절경도 보며 설악의 진한 향을 맡으리라.

 

 

 

언젠가 말했듯

어린 꼬맹이시절

공원 내 신흥사가 설악산의 다인가 했던 때도 있었다..^^

 

 

지금도 많은 노인네들은 신흥사를 꼭 들린다.

중국인관광객들도 마찬가지다.

 

 

 

신흥사의 통일대불..

신흥사의 일주문을 들어서면 곧바로 보이는 큼직한 청동의 석가모니불.

작년의 모습이나 재작년의 모습이나 신기하게도 꼭 같다...^^

 

 

 

비선대의 길목 계곡을 보노라면

학창시절의 야영하던 생각이 간절하게 떠오른다.

그런 게 다 진한 추억인가보다..~

 

 

 

세월만큼이나 설악산공원도 많이 변했다.

하지만 산천의 아름다움은 그대로이다.

 

 

설악산 국립공원에는 명상의 길도 있다.

1.3km1시간이면 넉넉하게 산책을 하니

한가한 방랑객인 나에게 딱 적격이다..~

 

 

 

 

숲속의 공간

명상의 공간

사색의 공간을 바르게 걸으며 명상에 든다.

 

 

 

 

 

다들 모처럼 먼 곳으로

힘들고 어렵게 온 여행지라

별 볼일 없는 명상의 길에는 크게 관심이 없는가보다.

너무나 한적하여 너무나 좋다!..~

 

 

 

명상수련을 해본 적이 있는지라.

곳곳의 안내 푯말이 수련지도자의 목소리처럼 보이고 듣긴다.

 

 

 

 

조용한 명상의 공간에서 잠시 명상에 잠긴다.

아뿔싸! 선글라스가 없어졌다.

거금 38만 원짜리...!!

유턴을 하여 부랴부랴 뒤돌아가 다행스럽게도 찾았다!!..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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