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자락에 살면서도
늘 절정의 때를 놓치고 떨어진 은행잎만 내려다본다.
단풍구경 역시 마찬가지다.
엉뚱한 곳 돌아다니느라
올해도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라다본다.
그래도 사는 곳이 팔공산자락이라
풍경 좋은 곳은 늘 남겨둔다..ㅎㅎ~
잘생긴 나무둥치라 하자.
아무렇게나 생겼다면 나무인들 좋아하랴?
어느 방향으로 봐도 꽃꽂이 한 듯 멋진 작품이다.
부랴부랴 오늘
아직도 날 기다리는 고운 단풍을 찾아
고마움에 고이 담아와 간직한다.
이나마도 못 담았으면
자책의 맘에..ㅋ~
팔공산의 단풍은 역시 인물이 좋다.
누구를 닮아서..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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