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세상

팔공산의 단풍.

gamro 2014. 11. 10. 22:31

 

 

팔공산자락에 살면서도

늘 절정의 때를 놓치고 떨어진 은행잎만 내려다본다.

 

 

 

단풍구경 역시 마찬가지다.

엉뚱한 곳 돌아다니느라

올해도 앙상한 나뭇가지만 바라다본다.

 

 

 

그래도 사는 곳이 팔공산자락이라

풍경 좋은 곳은 늘 남겨둔다..ㅎㅎ~

 

 

 

잘생긴 나무둥치라 하자.

아무렇게나 생겼다면 나무인들 좋아하랴?

어느 방향으로 봐도 꽃꽂이 한 듯 멋진 작품이다.

 

 

 

부랴부랴 오늘

아직도 날 기다리는 고운 단풍을 찾아

고마움에 고이 담아와 간직한다.

 

 

 

 

이나마도 못 담았으면

자책의 맘에..~

 

 

 

 

팔공산의 단풍은 역시 인물이 좋다.

누구를 닮아서..ㅍ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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